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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도시에선 환경 교육을 이렇게~

2022.10.18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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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관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두루 참여해보니 문화 활동처럼 누리며 자연스럽게 환경을 더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는다. ‘환경’이라는 단어를 주입하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활동을 통해 실천에 대해 느끼게 된 프로그램들도 새로웠다.

1월까지 계속되는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1월까지 계속되는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이번에 환경부가 선정하는 ‘2022년도 환경교육도시’에 내가 거주하는 인천광역시도 선정이 되었다. 선정 이유 중에 ‘민간단체 및 행정과의 긴밀한 관계망 구축을 기반으로 환경 교육을 위한 탄탄한 상호 협력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개가 있다. 환경교육도시는 지역 기반의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 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그러고 보니 우리 가족도 환경에 관한 모든 체험을 지역 안에서 접해왔다. 지역 기관 체험 프로그램에서 받은 에코백을 아직도 들고 다니고, 구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해양쓰레기로 만든 설치예술작품 전시회에도 다녀왔다. 국제기구와 협력한 예술교류 사업으로 지역 공원에서 주운 쓰레기를 이용해 만든 저어새 작품도 시민들 사이 화제였다. 

해양쓰레기로 만든 업사이클 액자
해양쓰레기로 만든 업사이클 액자.


초등생 자녀가 8월에 참가했던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은 참 새로웠다. 시립박물관인 인천도시역사관에서 그림책 전시만이 아니라 영화, 도서를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접했다. 함께한 그림책이 8권이고, 함께한 영화가 두 편이다. 지역의 전시관과 10명의 작가가 기후위기 문제를 그림책 원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로 이야기해준 점이 새로운 교육 형태로 다가왔다. 

연계 활동으로 액자 만들기 작업을 했는데, 평범하고 단순해 보였다. 그런데 그 재료들이 ‘해양쓰레기’라는 말에 ‘실제로 이런 것들까지 바다로 버려지는구나’ 눈으로 확인한 계기다. 참여한 학생들은 ‘업사이클링’ 작품이라는 새로운 가치 이전에 작은 유리 조각, 젤리나 비닐처럼 잘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가 바다에 쌓여간다는 데 놀랐다고 한다. 나 또한 직접 바다에서 건져온 해양쓰레기란 말에 최소한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

인천시는 장기간 폐블록을 수거해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인천시는 장기간 폐블록을 수거해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장기간에 지속된 환경 이벤트가 최근에 마무리되었는데, 그 결실은 ‘폐블록 작품’이다. 첫 출발은 6개월 전인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다. 아이들이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 블록을 인천 친환경매장인 인천e음 가게로 가져오면 지역화폐 포인트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을 7월 1일까지 열었다. 장난감 블록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분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고려해 폐블록을 예술작품의 재료로 활용해 환경보호 인식을 높인다는 취지를 지속적으로 접했다.

인천시의 수거했어 내블록, 다시놀자 블록스쿨 행사
인천시의 수거했어 내블록, 다시놀자 블록스쿨 행사.


무려 0.6톤 가량의 폐블록이 수거될 만큼 참여가 높았다. 그리고 10월 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블록 스쿨’에 가족들이 참여해 폐블록을 세계적인 브릭 아티스트와 함께 작품으로 만들었다. 브릭 아티스트와 참여 가족들의 손을 거쳐 작품이 되기까지 이 행사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집한 시내 57개 인천 이음가게, 자원순환 업체들의 지원, 시민 참여가 모두 모였다. 오랜 기간에 걸쳐, 그리고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마련해준 이벤트와도 같은 프로그램은 공부하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도 동기부여를 주는 선생님 역할처럼 다가왔다. 

최근 열린 누리집에서 찾은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
최근 열린 누리집에서 찾은 가까운 제로웨이스트 숍.


최근에는 내가 사는 동네에 제로웨이스트 숍이 어디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www.incheonzerowaste.com)도 새롭게 열렸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커피박을 데크, 연필 등으로 만들어내는 재자원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는 시청에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쓰레기 대책을 전담하는 해양환경과가 신설된다는 소식도 들었다.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자며 누군가 대충 버린 재활용품 사진이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도 올라왔다. 실천이 당연하다는 걸 잘 알면서도 때로는 계도 받는 커뮤니케이션이 기분 좋지만은 않은데, 이렇게 지역 기관과 환경단체들이 연계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환경 실천 의지를 즐겁게 지속해봐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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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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