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를 따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연신 채소를 들었다 놓았다 반복합니다. 왜 그럴까 싶었더니, 채소에 붙은 가격이 못마땅했나 봅니다. 너무도 올라버린 물가에 어떤 채소를 살지 고민입니다.
채소 코너. |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셈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21.6%)를 포함한 농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7.3% 올랐습니다. 특히, 가공식품 물가는 채소류 다음으로 상승 폭이 큽니다. 곡물·팜유·원유 등 국제 식품 원재료 가격이 뛰어오르며 가공식품 물가도 9.5% 뛰어오른 상황.
그래서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작년보다 5% 늘어난, 총 2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특히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대한민국 최대 쇼핑축제가 진행됩니다. |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과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는데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지난 주말, 어머니와 함께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먼저, 가전제품을 둘러봤습니다. 11월 17일, 수능이 끝나고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노트북과 같은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시기가 도래했는데요. 가전제품 코너는 노트북과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가전제품. |
좀 자세히 둘러봤는데요. 특히 노트북이 20~30% 할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0만 원 초반의 제품이 150만 원 중반까지 떨어졌는데요. 가전제품 매장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리아세일페스타 때 가장 많이 할인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중심, 공산품과 신선식품 코너입니다. 먼저, 수산 코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굴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김장철을 맞아 굴을 50%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
그 외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제주 은갈치는 50%, 생물 고등어도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셈이죠.
김장의 핵심 재료인 무, 배추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할인쿠폰을 더해 판매합니다. |
김장 필수품인 양파, 소금도 할인하고 있습니다. 기본 20%의 할인율을 보였는데요. 무와 배추와 같은 채소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적용,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습니다. 절임배추 자체도 작년 가격을 유지해 최대한 물가 부담을 느끼지 못하도록 가격을 내렸습니다.
양파와 천일염 등도 20% 할인 판매합니다. |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물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더 있습니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죠. 득템마켓은 행복한백화점, KTX 부산역, 인천공항 중소기업제품 전용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동반성장몰 등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공산품 역시 대규모로 할인하고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 득템마켓은 활용품, 잡화, 패션용품, 친환경제품 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제 친한 동생들이 득템마켓에서 포토모델과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기도 합니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
국내 최대의 쇼핑 축제인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거품을 빼고, 담백한 가격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