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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트인포로 20년된 주식, 예금 찾았어요!

2022.12.26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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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부터 시작한 작은 공부방이 소규모 인원이지만 자리를 잡아가며 들쭉날쭉하던 수입과 지출이 어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내 인생에 거의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나는 사실 20년 가까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인과는 매우 다른 방식의 저축을 해왔다. 갑자기 소득이 많아질 때도 있었지만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밥줄이 끊기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넣는 정기적금도 여유가 있으면 석 달 치를 한꺼번에 넣거나 반대로 밀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저지르고 본다. 돈이 있을 때 일단 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괜히 미리 돈 없을 때 생각한답시고 통장에 두면 이래저래 쓰게 되니, 일단 적금이든 펀드든 들어서 자동이체를 시켜 놓으면 어쨌거나 돈을 모으게 된다는 생각이다. 매우 무계획적인, 막무가내식 저축인 것이다. 

나는 여전히 그 소싯적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통장에 돈이 있으면 일단 여기저기 넣고 본다. 주식에 투자하거나 당시 이율이 높은 정기적금을 시작하는 것이다. 은행 계좌도 여러 개다 보니 내가 저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언제가 만기인지 세세히 정리해놓지 않으면 잊기 일쑤다. 

계좌, 증권, 카드에 포인트까지! 금융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출처=금융결제원 보도자료)
계좌, 증권, 카드에 포인트까지! 금융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출처=금융결제원 보도자료)


연말도 됐겠다, 오랜만에 나의 재정 상태가 궁금해졌다. 특히 몇 년 전, 제2금융권에 예치해놓은 돈의 행방이 몹시도 궁금했다. 과연 이자가 얼마나 붙었는지, 아님 내가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 찾아서 주식에 투자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해당 지점에 전화를 하니, 전화상으로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 고객센터로 연락을 취하란다. 그래서 대표전화로 했더니,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전화로는 알려줄 수 없다며 지점에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계좌가 있는지만 알려줄 수는 없냐고 물으니 상담원이 ‘어카운트인포’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는 답변을 준다. 

“네? 어카운트인포요?” 

'내 오픈뱅킹 한눈에' 어카운트인포 이용 방법(출처=금융결제원 보도자료)
‘내 오픈뱅킹 한눈에’ 어카운트인포 앱 이용 방법.(출처=금융결제원 보도자료)


전화를 끊고 당장에 검색을 해보니, 내가 보유한 금융 정보를 한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과 PC로 사용 가능하다. 하나하나 클릭을 해보니, 정말 나처럼 여러 은행, 증권사를 이용하는 사람에겐 필수다. 

시중 은행, 2금융권, 저축은행은 물론 각종 증권사에 휴면예금, 보험금, 오픈뱅킹 현황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정말 좋은 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계좌의 돈을 해당 은행에 방문하거나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어카운트인포에서 바로 해지, 내 계좌로 이체, 처리 결과까지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11월 29일부터 더욱 편리해진 어카운트인포(출처=www.payinfo.or.kr)
11월 29일부터 더욱 편리해진 어카운트인포.(출처=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게다가 카드 포인트 조회는 물론 금융사 별로 흩어져 있던 나의 투자성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내 투자성향 한눈에 서비스’도 11월 말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회사 별로 각각 조회해야 했던 것이다. 또, 보험 가입 정보, 계좌이체 정보, 카드 자동납부 조회 등 정말 그동안 하나하나 은행, 주식 어플을 통해서 확인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어카운트인포 하나면 충분해졌다. 

해당은행 인터넷뱅킹으로도 해지가 불가능한 비활동성 계좌, 어카운트인포에선 가능하다.(출처=어카운트인포)
해당 은행 인터넷뱅킹으로도 해지가 불가능한 비활동성 계좌, 어카운트인포에선 가능하다.(출처=어카운트인포)


우와~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그 어떤 통합 서비스 가운데 단연 최고가 아닐까 싶다. 나는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까맣고 잊고 있었던 20년 가까이 묵은 주식 10주와 펀드를 찾았고 지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활성계좌에 남아 있는 돈을 확인해 바로 내 계좌로 이체시켰다. 내 돈인데, 전혀 몰랐던 돈을 발견하니 어쩐지 복권에라도 당첨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내가 정말 기분이 좋은 건 어카운트인포라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덕분에 내 금융생활은 더 없이 투명해질 것이고, 휴대전화에 설치한 은행, 주식 앱도 가볍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2월, 어카운트인포로 내 재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보고 다가오는 2023년엔 새롭게 금융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 www.payinfo.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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