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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에 풍덩~ 새해에 문화유산도서 함께 즐겨요!

2023.01.11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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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새해 목표를 세우고 계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키워드는 ‘운동’, ‘독서’, ‘외국어 공부’, ‘저축’ 등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새해 키워드 중 독서를 선택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도서를 지정해주고 독후감을 제출해야 했었기에 이에 맞춰 수동적인 자세로만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 제가 원하는 전공을 배우면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대학 4년의 시간 동안,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시작으로 경제학, 철학, 미학 등으로 독서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특히 대학교 저학년 때는 매일 다이어리에 그날 읽은 분량을 적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주는 노력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문화와 관련된 도서를 읽었던 적은 드물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그동안 관심있는 분야의 책 혹은 앞으로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책을 위주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오지 않으셨나요? 독서와 관련된 새로운 새해 목표로 우리의 문화와 더욱 더 친근해질 수 있는 ‘문화유산도서 무료보급 서비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해 8월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문화유산 보급사업!
지난해 8월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문화유산도서 보급사업!

해당 서비스는 2022년 8월 말부터 시작되어 현재도 활발하게 운영 중인 사업입니다. 현재 약 3만7000여권의 다양한 문화유산 관련 도서들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두 기관에서 발행한 양질의 문화유산 전문도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언제든 편하고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동안 문화유산도서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직접 보급되는 문화유산도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한층 더 친해지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활용 방법은 간단한 절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에 접속하여 로그인 후 우측 상단에 있는 문화유산도서신청 버튼을 누릅니다. 도서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PDF 파일로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우측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면 내가 원하는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화면 우측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면 내가 원하는 도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공개행사에 다녀와 현장 체험기를 작성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체험기 작성을 위해 국립국악박물관에 직접 방문해 문화재들을 살피고 우리 문화에 대해 생생히 듣고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숨통이 트이고 활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종이책을 좋아하기에 우편 신청 방법을 택했습니다. 해당 사업이 인기가 많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소중한 책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관심이 생긴 국가무형문화재와 관련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39권 영산줄다리기 김종곤’ 도서를 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영산줄다리기 김종곤 명예보유자의 생애를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줄에 몸 담은 것이 참 잘했다’라는 도서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줄꾼으로의 삶을 굉장히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12월 향년 8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틈틈이 공부하며 읽었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도서!
틈틈이 공부하며 읽었던 문화유산도서!

영산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제 제26호 지정, 1969년~)는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에서 정월대보름 볏짚으로 만든 줄을 당기며 그 승패를 겨루던 민속놀이입니다. 책의 주인공인 김종곤 명예보유자는 영산줄다리기를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1978년 지인의 권유로 41세에 줄에 입문했는데요. 1985년, 대학 축제 중 하나인 대동제에서 영산줄다리기를 하며 줄에 대해 재미를 느끼고 줄다리기가 방대한 놀이문화라는 생각을 하며 줄꾼으로의 삶을 지속했다고 합니다. 

학업을 지속하면서 지치는 순간에는 어김없이 책을 펼쳐 읽었습니다. 자서전을 모두 읽은 후 저는 두 가지 변화를 실감했습니다. 첫째, 또 다른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둘째, 문화를 앎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생겼습니다. 긴 시간 동안 도서를 천천히 읽으며 제 삶 또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를 맞아 독서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해 다채롭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를 추천합니다!

한국문화재단 : https://www.chf.or.kr/chf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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