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날은 추석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입니다. 올해 설날은 1월 22일(일)인데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설 명절에 누군가는 집에서 편안하게, 또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일정들을 계획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3형제로 이루어진 친가 친척들과 오랜만에 함께 모이기로 했습니다. 친가 친척들의 고향은 전라북도 군산입니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고등어를 구워주시거나, 생선찌개를 끓여주셨을 때가 참 좋았다는 말씀을 종종 하시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고향이 고향인지라 3형제 분들 모두 대게, 회 등과 같은 수산물을 무척 좋아합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서로 바쁜 일상에 한동안 모이지 못했는데, 이번 설에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어 어머니는 수산물 요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큰상을 차리거나 명절 행사가 있을 때는 줄곧 집 바로 앞에 있는 방신전통시장을 이용합니다. 그 정겨운 분위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마침 이번 설 연휴를 맞아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1월 14일(토)부터 21일(토)까지 8일 동안 진행됩니다.
전국 시장 44곳에서 진행하며, 무려 3406개 점포와 연계합니다. 행사 기간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각 전통시장에 위치한 행사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과 젓갈 등 국내산 수산물 원물을 활용한 가공품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이 가장 가까워 엄마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지난 주말에 먼저 방문해봤습니다.
수산시장 안에 들어서니 처음 보는 분위기에 낯설기도 했지만, 여기저기서 시끌벅적 손님과 대화하는 각 점포 사장님의 모습을 보며 절로 신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를 인하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상품권 수령 방법은 3가지의 간단한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후, 구매 영수증에 사장님 사인과 구입 품목을 기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스에 방문하여 영수증을 접수한 후 상품권을 수령하면 됩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수산물 구매 금액 1만7000원부터 환급이 가능합니다. 구매 금액에 따라 5000원부터 2만 원 한도 내에서 차등해 상품권을 되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수산물을 구매한 뒤 오후 1시쯤 부스 앞에 가니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길다랗게 늘어진 줄을 보며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 끝에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받았습니다. 직접 찾아가 구매해보니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온누리상품권을 같이 챙길 수 있어 마치 설 선물을 받은 것만 같았습니다. 집과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수산물도 즐기고 온누리상품권도 환급받으며 풍성한 설 연휴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