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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는요~

2023.02.15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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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어디를 소개하면 좋을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풀리면서 해외 친구들 중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부쩍 늘어났다. 나도 해외에 나가면 현지 친구들이 추천하는 관광지를 가곤 하는데, 그 때마다 기억에 오래 남는다. 

외국 친구들에게 요즘 핫한 여행 코스를 추천해주고 싶다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 오고 싶다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 내가 다녀온 찐 후기를 중심으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홍보해보려고 한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사진=저작권자(c) 뉴스1, 산림청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사진=저작권자(c) 뉴스1, 산림청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00가지 이벤트로 한국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봄 소풍을 주제로 한 미식·뷰티·한류 축제의 장 ‘서울 페스타 2023’ ▲ 벚꽃·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와 ‘진해군항제’, ‘서귀포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 ▲ K-아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리즈·키아프 서울’ ▲ 국내 최대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 대학로’와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예술축제’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E-스포츠 최고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도 포함돼 있다.(관련 자료 : https://www.mcst.go.kr/kor/s_notice/press/pressView.jsp?pSeq=20007)

내가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오는 4월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선정된 전남 순천은 지역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이뤄져 볼거리가 많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인근 순천만은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다.

2022 웰컴 대학로는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를 공연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국내 최대규모 공연관광 페스티벌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 웰컴 대학로는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를 공연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 공연관광 페스티벌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순천만 습지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비행할 때 위험 요소인 전봇대 282대를 제거해 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3배가 넘는 흑두루미가 찾아오는 등 생태 보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70만평에 달하는 갈대밭에서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어 인생샷을 찍을 수 있으니 꼭 추천하고 싶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꿈의 다리’다. 버려진 컨테이너 30개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을 선보였다. 내부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16만 점의 그림 타일을 배치했으며, 외벽에는 알록달록한 한글을 배치해 재미를 더한 점도 흥미로웠다. 세계 많은 곳을 여행해봤지만 그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공공미술작품이 담긴 다리는 처음이라 더 인상 깊었다. 

올해는 10년 만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해 외국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볼 참이다. 특히 전 세계 화두인 ‘탄소제로’ 실천을 목표로 생태 미래 도시로서 그 대안을 보여준다고 해 더욱 기대가 된다.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는 꼭 체험해보고 싶은 1순위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에서 처음 진행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 중 하나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에서 처음 진행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 중 하나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과 영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을 위해 광주비엔날레와 부산국제영화제도 추천하고 싶다.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는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활용해 광주 도심 속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구도심 예술 여행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광주 곳곳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일상과 예술이 담긴 건축물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는 4월 7일부터 열린다. (사진=광주비엔날레 누리집)
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는 4월 7일부터 열린다.(사진=광주비엔날레 누리집)

광주비엔날레는 새로운 미술 세계를 열어간 세계적인 유명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미술을 잘 모르는 내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줬다. 내가 사진을 찍고 벽에 붙이면 그게 바로 작품이란 도슨트의 말은 미술에 대한 편견을 깨주기도 했다. 그 말을 듣고 광주비엔날레 야외전시장을 찾았을 때는 넓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올해는 인류가 직면한 지구 문제 대안을 예술적 작품으로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항구도시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항구도시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럽에 가면 그 나라 특유의 항구도시를 여행하듯 한국에 오면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징은 최고상을 선정하지 않는 비경쟁 영화제라는 점이다. 국가나 장르를 가리지 않아 상업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전 세계 작품을 두루 소개해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

내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을 때 인상 깊었던 건 부산 시민들이 기획한 영화제 속의 작은 영화제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이었다. 광안대교, 용호별빛공원, 남향대교 등 현지인들이 꼽는 야경 맛집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관람하기도 하고, 만나기 힘든 배우와의 토크쇼는 물론 파도 소리와 함께 부산 시그니처 음식인 부산어묵과 해산물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던 건 부산하면 떠오르는 추억 중 하나다.  

호주 친구들이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지로 보령머드축제를 꼽기도 했다.
호주 친구들이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놀거리로 보령머드축제를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에 토마토 축제가 있다면 한국에는 머드 축제가 있다. 호주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보령머드축제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지역의 무궁무진한 갯벌을 이용해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 체험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 친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처럼 보령 머드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천연 미네랄 등 각종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나도 친구들과 머드를 온몸에 바른 후 일광욕을 즐기고, 머드 슬라이드와 머드 물대포 등을 체험하며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이벤트들을 보니 나 역시 다양한 이벤트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전 세계인이 가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대한민국이 여행 버킷리스트에 오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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