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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곳저곳에서 만난 ‘2030 부산세계박람회’

2023.04.06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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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한 뉴스를 봤다. 수많은 부산 사람들의 환호에 깜짝 놀랐다. 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일 오전 부산역 야외 광장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일 오전 부산역 야외 광장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가 처음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게 된 건 언제였을까. 정확하진 않지만, 작년 여름 한 박람회에서 본 기억이 난다.(따져보면 훨씬 전일 듯싶다) 그때만 해도 세계박람회가 그렇게 큰 행사인 줄은 몰랐다.   

택시에서도 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택시에서도 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제3회 아세안영화주간’ 행사가 있었다. 시작할 시간이 임박해 택시를 타게 됐는데, 택시 등 광고판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보게 됐다. 영화관에 들어서서 리플릿을 집은 순간 좀 전에 본 문구를 또 발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리플릿이었다. 흘깃 아세안영화주간 입간판을 보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바란다고 쓰여 있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아세안영화주간에서 만난.'2030 부산세계박람회'.
아세안영화주간에서 만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박람회는 대전과 여수에서도 개최하지 않았었나? 왜 최초의 세계(등록)박람회라는 거지?’ 영화가 끝나 집으로 오며 리플릿을 샅샅이 읽었다. 비로소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대전, 여수에서 열렸던 박람회의 차이를 알게 됐다. 

세계박람회는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로 나뉜단다. 이번에 부산에서 유치를 염원하는 세계박람회는 등록박람회다. 반면 대전과 여수는 인정박람회다.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는 인정박람회에 비교해 주제가 광범위하며, 최대 6개월이라는 보다 긴 기간 동안 진행된다. 더욱이 장소의 면적 제한이 없으며, 개최국이 장소를 제공하면 참가국에서 각 국가관 비용을 내게 돼있다. 

많은 버스에 응원문구가 랩핑돼 있다.
많은 버스에 응원문구가 랩핑돼 있다.

그야말로 큰 행사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에 이은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다. 선정된다면, 대한민국은 3가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된다. 당연히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 확산 및 국가균형발전도 이뤄진다. 부산시가 작성한 계획에 의하면 50만 명의 고용 창출과 61조 원의 경제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난 무엇보다 이 어마어마한 경제효과에 시선이 갔다. 파리에서 에펠탑이 첫선을 보인 장소가 바로 세계박람회였다. 세계박람회를 통해 에디슨의 전구나 기관차, TV, 플라스틱 등 놀라운 혁신기술과 예술 등이 소개됐다고 하면, 좀 더 체감될 지 모르겠다. 여튼 난 세계박람회의 강력한 힘을 실감했다.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열리길 바라는 소망도 한층 커졌다. 

마트에서 본 홍보물(왼쪽). 인터넷 매장애서 만난 홍보물 (오른쪽).
마트(왼쪽)와 인터넷 매장(오른쪽)에서 만난 홍보물.
가판대에서 본 홍보물(왼쪽) 주유소에서 만난 홍보물(오를쪽)
가판대(왼쪽), 주유소(오른쪽)에서 만난 홍보물.

그 때부터였을까. 거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광고가 좀 더 내 눈에 들어왔다. 도로를 누비는 버스에서도, 버스정류소에서도, 가판대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하고 있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주유소에서 주유하다가 플래카드를 발견했다. 인터넷을 바꿀까 하고 들렸던 가게에서도 만났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염원 행사(광화에서 빛;나이다)는 두 번이나 다녀왔다. 광화문광장에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과 기적’이라는 꽃말을 지닌 푸른 장미가 LED 조명으로 조성돼 있었다. 이 길 끝에서 나도 소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꼭 부산에서 만날 수 있도록. 

광화문 외교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도 현수막을 볼 수 있다 (왼쪽), 부산 참가자와 의미있는 자전거 대결을 했다.
공공기관에 걸린 현수막(왼쪽) 및 광화문광장 행사장(오른쪽) 모습.

무엇보다도 재생에너지 만드는 자전거 대결 체험에서 부산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달리며 응원했다. 거리와 관계없이 한 마음이 되는 기분이랄까. 이렇게 만든 에너지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부된다고 했다. 그래서 더 기뻤다.

언니에게서 받은 사진,. 벡화점, 공공기관에 걸린 현수막들.
부산 사는 언니에게서 받은 사진. 백화점, 공공기관에 걸린 현수막들.

“그래? 서울에서도 응원을 많이 한다고?”

버스정류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버스정류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 사는 사촌 언니에게 이야기했더니 약간 놀라는 눈치다. 내가 사진을 보내면서 그곳 분위기를 물었더니, 다음날 언니도 주변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언니 집 근처 거리나 구청, 백화점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응원하고 있었다. 

언니가 찍어보낸 부산거리의 모습. 여러 곳에 응원 문구를 쓴 진분홍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언니가 찍어서 보낸 부산 거리의 모습. 여러 곳에 응원 문구를 쓴 진분홍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나는 내 주위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려주고 있다. 나와 어떤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기에 그냥 모두가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부산에서 하는 관련 행사를 알리고 있다.
부산에서 하는 행사를 알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 현장 실사단이 평가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11월 말경 개최국 선정 투표를 하게 된단다. 2030년 개최지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경쟁에 들어갔다. 난 광화문광장의 푸른 장미를 떠올리며 불가능은 없다는 꽃말을 되새겨 본다. 엊그제 뉴스에서 본 사람들 환호성을 오는 11월에도, 나아가 2030년에도 들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누리집 : https://www.expo2030busan.kr/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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