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되찾은 가정의 행복

2023.04.26 정책기자단 오유경
글자크기 설정
목록

아이의 탄생은 한 가정의 큰 축복일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부모에게 주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자 값진 경험이다. 하지만 이 보물이 마냥 예쁘게만 자라는 것은 아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2시간마다 수유를 해야 하며(새벽에도 말이다) 이유 없이 울고 까닭 없이 보채고 짜증을 내며 성장통 이앓이 등 새벽에도 수시로 울어 이웃의 눈치를 보게도 한다. 이렇듯 부모는 아이와 행복한 시간뿐만 아니라 힘든 시간도 함께 보내야 한다.

매일 짙어지는 다크서클, 아파지는 허리와 팔, 잃어버린 자유. 따뜻한 봄바람은 집 안에 있는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았다. 육아 동지 남편도 회사가 바빠 아이가 잠들면 들어오기 일쑤였고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아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곤 했다. 이런저런 해결책을 찾던 중 ‘아이돌봄서비스’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다.

아이돌보미 사진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이 돌보미.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 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및 아이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며, 돌보미 고용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정부에서 관리한다는 믿음, 도우미의 교육 정도,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사설 베이비시터 업체가 아닌,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아이돌봄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혹은 웹사이트(https://www.idolbom.go.kr/front/main/main.do)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회원가입 후 정기 신청서를 작성하고 도우미가 지원하거나 담당 지자체에서 배정될 때까지 대기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대기 시간은 상이하나 평균 2~3개월 정도라고 한다. 도우미가 지원한 후 면접 일정을 잡고 채용을 확정하면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2
아이와 놀아주고 있는 아이 돌보미.

아침부터 밥을 먹지 않는 아이와 씨름하던 중 도우미가 첫 방문을 했다. 위생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를 쓰고 앞치마를 입는 모습에서 든든한 육아 지원군의 느낌을 받았다. 전문교육을 받고 자신의 아이도 키운 도우미는 초보 엄마인 나를 위로해주고 아이에겐 재미있는 놀이 선생님이 되었다. 낯을 한창 가릴 시기인 아이도 돌보미 선생님이 오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알고 먼저 마중을 나가기도 하고 항상 웃으며 반긴다.

매일 오전 10시 아이 돌보미 선생님이 오면 도서관에 가서 독서를 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하천을 걸으며 운동도 한다. 이렇게 내가 충전되어 있으니 아이에게도 더욱 애정을 쏟을 수 있게 되었고 질 높은 육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매달려 반찬을 만들 시간이 없어 종종 사먹곤 했지만 돌보미 선생님이 와 계시는 동안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반찬도 만들 수 있었다.

요즘 선생님께 “저는 선생님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요”라고 말하곤 한다. 돌보미 선생님도 아이를 다 키우고 다시 귀여운 아이를 키우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수기공모전 안내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공모전.(출처=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가정에 찾아온 행복이었다. 매일 늦는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대신, 운동을 하고 자기개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쉬기도 하면서 나를 가꾸어 나갈 수 있었다. 남편도 늦은 퇴근 후에 해야 했던 집안일에서 해방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돌봄서비스는 우리 가족의 행복을 되찾아줬다.  

현재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이용 후기에 대한 수기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용을 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후기를, 이용을 고민하는 가정에서는 이용자들이 작성한 후기를 읽어보며 아이돌봄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오유경 odikys@naver.com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전동킥보드 이렇게 타시면 안 됩니다~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