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를 보고 ‘세금포인트’에 대해 알게 됐다. 세금포인트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개인, 법인에게 일정량의 포인트를 부여하여 전용 온라인 쇼핑몰, 박물관, 인천공항 비즈니스센터 등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세금포인트는 자진납부세액의 경우 10만 원당 1점이 부여되고, 고지납부세액에는 10만 원당 0.3점이 부여된다. 단,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세금포인트는 매년 3월에 전년도 납부세액에 대해 일괄적으로 부여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세금포인트는 어디서 확인이 가능하고 어떤 곳에서 이용할 수 있을까? 직접 살펴보기로 했다.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진행한다. 요즘에는 간편인증이 활성화돼 보다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조회/발급-세금포인트’에서 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내 세금포인트는 14P. 일을 시작하고 처음 조회해본 것인데, 이 정도로 많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 세금포인트 혜택이 다양하게 있는데, 나는 보다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이용 및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시 관람료 10% 할인혜택을 받아보기로 했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은 홈택스에서 로그인 후 입장 가능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 포인트가 달라진다. 할인율은 5%로 동일하다. 

나는 모기, 파리 등으로 고생하는 본가의 부모님을 위해 LED 전자모기채를 구입했다. 날짜 별로 ‘하루 특가’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여기에 5% 할인까지 더해져 금상첨화였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에서도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세금포인트 3P가 사용된다.

기획, 특별전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홈택스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서 직접 가지고 가야 한다. 이 부분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 최근 트렌드에 맞게 모바일에 담거나 미리 할인 적용을 받아 예매한 후 매표소에서 바로 발권할 수 있는 등의 시스템 도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5P를 이용하여 납세자 및 동반자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한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소파, 티테이블, 음료, 차, 다과 등의 휴식공간이 제공되며 회의 및 업무 장소, 팩스, 스캔, 복사 이용이 가능하다. 

홈택스 누리집에 들어가 세금포인트를 조회하고, 나에게 맞는 혜택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국세청 홈택스 누리집 : https://www.hometax.go.kr/

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