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현장에 가보니

2023.06.27 정책기자단 한아름
글자크기 설정
목록

초등학생 생존수영이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다가 전면 재개됐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수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에서 비롯돼 교육부는 지난 2015년 생존수영 수업을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과정을 보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일부 지자체에서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다가 2020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 시행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양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양서초등학교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해 주변에서 자녀가 초등학생이 되면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실제로 올해 3학년이 된 아이가 처음으로 이 수업에 참여하게 돼 비로소 생존수영이란 단어가 피부로 와 닿고 있다.

학창시절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꽤 궁금하던 중 아이들의 생존수영 교육을 돕기 위한 도우미 학부모로서 가보게 됐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총 4회 학교 근처 수영장으로 이동해 실습 위주의 교육도 받는 일정이었다.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 날에 수영복 등 준비물을 챙겨 가져가야 한다.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 날, 수영복 등 준비물을 챙겼다.

현재 3회 차까지 진행이 됐는데 도우미 학부모로서 함께 이 현장을 참관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막연하게 생존수영을 배운다고 했을 때에는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교육받게 될지 예상하기 어려웠는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물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았다.

수영을 하는 방법이라기 보단 위기상황 발생 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들을 알려주기 위한 시간이었다.

지난 교육 시간에는 페트병을 활용해 물에 떠 있는 방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지난 교육 시간에는 페트병을 활용해 물에 떠 있는 방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현장에 가보니 4회 차가 결코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위급상황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와 같은 대응력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시설에 관한 부분이다. 생존수영 교육의 필요성이나 수요 등과 비교해 볼 때 관련 시설이 부족해 보인다. 확인해보니 아직 물 없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수영장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생존수영은 물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수영법으로 실제로 생존 수영 덕분에 바다에 고립된 어린이가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출처=정책브리핑)
생존수영은 물에서 생존할 수 있게 하는 수영법으로 실제로 생존수영 덕분에 바다에 고립된 어린이가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출처=해양수산부)

이번에 아이 반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았던 곳은 학교 근처 민간 수영장이었는데 그렇다 보니 교육을 위한 물품 등이 충분하지 않았고, 다른 수영장 방문객들과 공유하다 보니 공간을 충분히 배정받지 못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생존수영 교육의 공공성이 큰 만큼 향후 아이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이를 배울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이 점차 확보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나아가 의무교육 대상을 늘리는 등 학교 차원에서 도입한 생존수영 교육이 내실 있는 과정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환경교육의 모든 것,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