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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개통이 반가운 이유

2023.07.10 정책기자단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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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대곡역부터 김포공항을 거쳐 부천의 소사, 안산의 원시까지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이어주는 서해선이 7월 1일 개통했다. 서해선의 개통은 나에겐 특히 의미가 깊다. 내가 사는 곳이 일산 대곡역 인근이고 여자친구의 집은 소사역이기 때문이다. 매주 일산과 부천을 왔다 갔다 했는데, 차량을 이용해도 1시간이 걸렸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을 거쳐 부천에 들어가기 때문에 직선거리 20km 남짓을 한 시간 반 가까이 이동해야 했다.

개통 첫날 지하철 앱에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개통 첫날 지하철 앱에도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이런 와중에 대곡-소사선의 개통 소식을 들었다. 대곡-소사선은 2021년에 개통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와 전동차 수급 문제 등으로 계속해서 연기가 됐다. 매일 뉴스 기사를 찾아보며 언제 개통하나 기다렸는데, 마침내 7월 1일에 개통이 된 것이다. 

소사방향으로 운행하는 서해선 철도
소사 방향으로 운행하는 서해선 철도.

그 누구보다 철도 노선이 간절했던 나는 개통 첫날, 대곡역에서 서해선을 탑승했다. 개통 첫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열차에 탑승하는 모습이었다. 배차 간격은 러시아워 12분, 평시 20분으로 긴 편이지만 열차의 표정속도가 빠르고 노선이 길지 않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쾌적한 대곡소사선. 초록색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쾌적한 대곡-소사선. 초록색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서해선 열차에 몸을 싣고 잠시 휴대전화를 만지니 소사역에 도착했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도 1시간이 걸렸던 거리를 21분 만에 주파한 것이다. 한강을 건널 때는 한강 하저터널로 빠르게 통과했다. 한강 밑을 지나는데 일반적인 지하철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안내 표지판에도 서해선 철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안내 표지판에도 서해선 철도가 새롭게 등장했다.

능곡역부터 한참을 지하 속에 머무니 김포공항역에 도착했다. 집에서 30여 분이 걸리던 김포공항도 서해선 열차에 탑승하니 9분이 걸렸다. 말도 안 되는 시간 단축이다. 그만큼 서해선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가져다주었다. 일산에서 김포공항에 가려면 서울 서북부를 거쳐 돌아가야 했지만 이젠 한강 밑을 뚫고 지나간다.

역사에 붙은 지하철 노선도
역사에 붙은 지하철 노선도.

김포공항역은 서해선이 개통함에 따라 이제 국내 최초 5개 노선이 환승하는 지하철역으로 바뀌었다. 서해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5개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해선 개통으로 9호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으로 빠른 진출이 가능해졌고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도 더욱 빨라졌다.

새단장한 지하철 역사
새단장한 지하철 역사.
지하철 탑승장이 새롭게 탄생했다
지하철 탑승장이 새롭게 탄생했다.
서해선이 개통됨에 따라 지하철 역사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새롭게 만들어진 플랫폼과 표지판, 진입로 등은 매우 깨끗했다. 열차 내부도 깨끗하고 연두색의 서해선 색깔에 맞춰 손잡이와 외부가 연두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새것 냄새가 나는 전동차를 타고 새 역사를 걷는 기분은 서해선 철도를 타기에 충분히 설레는 감정을 만들어 주었다.
대곡역부터 일산역까지 연장을 앞두고 있다.
대곡역부터 일산역까지 연장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 대곡-소사선은 대곡역부터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지만 다가오는 8월에 일산역까지 연장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대곡역이 종점이 아닌 곡산, 백마, 풍산을 지나 일산역이 종점이 된다. 대곡역부터 일산역까지의 노선은 기존 경의·중앙선 노선을 공용으로 사용해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역에서 서해선 철도를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대곡역의 모습
대곡역의 모습.
2021년 개통 예정일 이후 2년여간 기다려 온 대곡-소사선은 예상대로 개통 첫날부터 나에게 압도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김포공항역에 9분 안에 도착할 수 있었고 5개의 노선이 환승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 집 근처 호프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고 부담 없이 집에 갈 수 있는 점도 대곡-소사선이 가져다준 변화 중 하나다. 긴 시간 동안 간절히 기다려 온 만큼 앞으로 많은 이용을 하게 될 것 같다.



박준식
정책기자단|박준식
withjun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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