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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다!

2023.10.13 정책기자단 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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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여러 산업 분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드론이다. 드론은 작은 헬리콥터 같이 생긴 이동장치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거나 효과적으로 논밭에 농약을 살포하는 등 이미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점점 활용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드론!
점점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드론!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드론이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택배’ 서비스이다. 드론을 이용한다면 사람의 접근이 제한적인 장소로도 저렴한 비용으로 현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택배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정부에서도 이런 점에 주목해서 도서 지역 거주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9월 21일부터 제주도 가파도 지역에 드론 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파도는 제주도 최남단 송악산 인근 지역과 해양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있는 인구 150명 가량의 작은 섬으로 드론 택배 서비스가 시작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경기도 성남시의 드론택배 수령장소
경기도 성남시의 드론 택배 수령 장소.

도서 지역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드론 택배는 활성화되고 있다. 도심지의 경우 인프라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드론 택배를 광범위하게 적용할 잠재력이 높다. 국토교통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 택배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의 탄천변으로 향했다. 

탄천변의 금곡동물놀이장에 가면 이렇게 드론 택배를 수령하기 위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론이 배송품을 가져오면 이곳에 안전하게 떨어뜨려 주문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듯했다.

성남시 탄천변에 마련된 드론택배 수령장소!
성남시 탄천변에 마련된 드론 택배 수령 장소!

드론 택배를 실제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로랩(https://zerolap.com/)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현재 위치를 지정하고 원하는 물품을 선택한 뒤 결제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문할 수 있는 물품으로는 치킨, 망고주스 등 주로 음식 종류인데 편의점에서 생필품도 제한적으로 주문이 가능한 것 같다.

드론 택배 시스템은 아직 우리 사회에 완전히 상용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용에 제한이 있는데, 우선 이용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로 그렇게 길지 않다. 그리고 드론은 원칙적으로 야간비행이 금지되어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 역시 비행이 금지되기에 아직은 이용에 있어 여러 제한 사항이 존재한다.

주문한 물품을 가지고 도착한 드론!
주문한 물품을 가지고 도착한 드론!

스마트폰으로 제로랩 사이트에 접속하고, 물품 결제까지 완료를 하자 드론의 예상 도착시간이 화면에 뜨고, 약간 딜레이는 있었지만 주문 후 약 20분 정도가 지나자 드론이 상공에 나타났다.

주문한 물품을 떨어뜨리고 있는 드론
주문한 물품을 떨어뜨리고 있는 드론.

과연 드론이 주문한 치킨을 어떻게 배달해줄지 궁금했는데, 현장에 온 드론은 단단하게 포장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상자를 일정 상공 위에서 턱 하니 내려주는 방식으로 물품을 전달해주었다.

종이상자 안에 들어 있는 치킨 세트
종이상자 안에 들어 있는 치킨 세트.
종이상자 안에서 꺼낸 치킨과 음료수
종이상자 안에서 꺼낸 치킨과 음료수.

생각보다 종이상자가 강하게 떨어져 내용물이 파손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포장을 풀고 보니 우리가 평상시에 주문해서 받는 치킨의 모습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탄천변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이렇게 드론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되니, 드론을 이용한 택배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드론택배 시스템
앞으로 더욱 확대될 드론 택배 시스템.

국토교통부의 가파도 드론 택배 서비스 실시는 향후 전국적인 범위에서 확대될 드론 택배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현재 외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드론 산업에 하루빨리 국내 기업들이 성장하여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김경임
정책기자단|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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