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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독감 예방접종 받아야 할 때!

2023.10.06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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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아과에서 포스터 한 장을 봤습니다. ‘무료 독감 예방접종 안내’였습니다. 옷깃이 여며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챙겨야 할 것이 독감 예방접종인데요. 몇 년 전,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해가 있었는데, 아이부터 시작해 남편, 저까지 셋이 연달아 독감에 걸린 적이 있어 그 뒤로는 매년 정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지역 소아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홍보하고 있다.
지역 소아과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홍보하고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감염 시 만성 기저질환의 악화, 폐렴, 심혈관질환 등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 임산부의 예방접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어린이와 임산부는 바이러스 저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필수적이 조치라 여겨집니다.

이에 정부에는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어린이가 해당자입니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중 만 9세 미만 생애 최초 접종자(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회 접종 대상자는 10월 5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출처=군산시 보건소)

다음 대상군인 임산부는 10월 5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가능합니다. 위 대상자는 내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임신 주수 상관없이 임신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등)를 제시하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 주의보가 해제되지도 않은 채 지난 9월 15일 유행 주의보가 새로 발령됐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2년간 독감 유행이 없다가 한꺼번에 감염자가 나오면서 1년 넘게 장기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도 꼭!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하세요!
올해도 꼭!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하세요!(출처=질병관리청)

여전히 코로나19가 혼재하는 가운데,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하는 만큼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독감 예방접종 꼭 맞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전국 2만여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irhp/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맞을 수 있습니다.

접종기관에 방문할 때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하는데요.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앞서 말했듯이 산모수첩 등을 가져가면 됩니다. 특히 이번 접종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절기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권장 바이러스들에 대응하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엄마와 아기 모두 지켜요.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엄마와 아기 모두 지켜요.(출처=질병관리청)

저희 아홉 살 아이 역시 예방접종을 알아봤는데, 1회 접종 대상자라 10월 5일부터 가능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인플루엔자 감염과 유행에 취약하다고 하니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엔 지정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대상자를 확대해 무료 접종하는 경우도 있으니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독감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무섭고 아픈 계절이지만 정부의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거뜬히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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