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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모집 시작, ‘처음학교로’ 잘 활용해봐요!

2023.10.31 정책기자단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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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만 3세가 되는 막내의 유치원을 알아보러 10월 한 달간 유치원 설명회를 다니고 있다. 유치원마다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이 다르다 보니 내 아이와 어울릴 만한 곳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5살 터울이 있는 첫째 때는 유치원 상담 시 수기로 서류를 접수하고 끝이었는데 그동안 많은 게 달라져 있었다. 

요즘에는 유치원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활용해 입학에 관한 전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이 새로웠다. 주변에 나처럼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지인이 없다 보니 설명회를 듣는 내내 ‘처음학교로’가 생소하기도 했다. 나처럼 처음학교로가 처음인 학부모들은 당황한 눈치였다. 

두 자녀를 키우면서도 ‘처음학교로’를 처음 이용해보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입학 준비 시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을 알아봤다. 

내년 만3세가 되는 막내아이의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10월 한달 간 입학설명회를 다니고 있다.
내년 만 3세가 되는 막내아이의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입학설명회를 다니고 있다.

교육부가 마련한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의 공정성과 학부모 편의 제공을 위해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유치원 입소 신청을 위해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선발 결과까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0학년도에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 및 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완료함으로써 전국의 모든 국공사립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유치원을 보낼 계획이 있는 학부모라면 주요 일정을 중심으로 모집 방법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처음학교로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go-firstschool)에는 2024학년도 학부모 체크리스트가 업데이트 되어 있어 참고하면 좋겠다.

2024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처음학교로'시스템과 함께 유치원별 모집요강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2024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처음학교로’ 시스템과 함께 유치원 별 모집요강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먼저 2024학년도 유치원 입소 신청 조건은 전국에 있는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전 어린이로 2018년 1월생부터 2020년 12월생까지다. 모집은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되며, 모집요강마다 접수 날짜와 접수 시간, 등록 날짜가 다르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유치원 설명회를 통해 처음학교로 시스템 중 가장 궁금했던 점은 몇 개까지 유치원 지원이 가능한지였다. 처음학교로 사전접수는 모집유형 별로 희망하는 유치원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총 3군데 지원 가능하다. 현재 유치원 재원 중이라면 2곳만 지원할 수 있다. 

유치원 과정은 유치원 정규교육 과정과 교육 과정 이후 운영하는 방과후 과정으로 나뉜다. 방과후 과정 지원자는 맞벌이 부부 등 증빙서류를 반드시 해당 유치원에 확인받아야 하며, 미제출시는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방과후 과정 선발 방법은 유치원 별로 상이하며, 우선모집에서 미선발되어 일반모집으로 자동접수된 경우 방과후 과정이 신청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접수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앞으로 다니게 될 유치원을 함께 방문해봤다.
아이와 함께 앞으로 다니게 될 유치원을 함께 방문해봤다.

처음학교로 누리집(www.go-firstschool.go.kr)은 11월 1일 오전 9시에 오픈된다. 우선모집은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월 3일 오후 6시까지로, 법정저소득층, 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이다. 우선모집 대상자는 증빙서류를 해당 유치원에 반드시 제출해 확인받아야 하며, 우선모집 접수기간에만 서비스가 제공되므로 등록이 마감되면 입력이 불가하다.

두 번째는 일반모집이다. 일반모집의 사전접수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내가 사는 유치원 소속 지역을 기준으로 15일은 ‘시’ 지역으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이 접수 가능하다. 16일에는 ‘도’ 지역으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가 접수 가능하니 사전에 미리 체크해 접수해야 한다. 본 접수는 11월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2024학년도 유치원 입학시스템 모집 일정표. (사진=처음학교로 공식블로그)
2024학년도 유치원 입학시스템 모집 일정표.(사진=처음학교로 공식블로그)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선모집에 선발된 자녀가 등록을 포기했거나 등록마감 시간까지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모집 자동접수 여부에 체크를 했더라도, 동일한 유치원에는 일반모집 자동접수가 진행되지 않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단, 선발되었으나 등록 포기 또는 마감시간까지 등록하지 않아 자동 포기된 유치원 외에, 탈락한 유치원이 있다면 해당 유치원 원서 접수 시 자동접수 여부에 체크했었다면 탈락 유치원에 한해 자동접수가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모집에서 탈락했을 경우에는 꼭 자동접수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추가모집은 11월 30일부터 24년도 2월 16일까지로, 유치원의 미달된 연령과 과정을 확인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학부모라면 유치원 업무 시간에 직접 방문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현장접수자는 선발 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해당 유치원에 수시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유치원 시스템과 관련해 학부모 상담 지원을 받고 싶다면 상담센터 에듀콜(☎1544-0079)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가 마련한 '처음학교로'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챗봇 서비스와 연계해 13개 다국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처음학교로 공식블로그)
교육부가 마련한 ‘처음학교로’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챗봇 서비스와 연계해 13개 다국어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사진=처음학교로 공식블로그)

그런가하면, 처음학교로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챗봇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가 요청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챗봇의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13개 다국어 서비스를 활용해 다문화 가정의 보호자 등이 편리하게 원하는 언어로 자동 번역된 답변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2024학년도 유치원 접수가 11월에 시작되는 만큼 유치원 별 모집 요건과 제출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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