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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어요!

2023.10.31 정책기자단 송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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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조금씩 여행 수요가 회복되더니 지금은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공항 내 다양한 이벤트, 탑승구와 보안검색장이 혼잡하다는 안내까지, 오랜만에 방문한 공항은 더 똑똑해진 것 같았다.

공항으로 출발 전 이미 오토 체크인 등록을 마치고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아 공항에 도착해서는 수화물 처리만 끝낸 후 보안검색장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대기 줄이 너무 긴 것이 아닌가? 약 30분은 소요된다고 안내되던 대기 줄 옆으로 빠르게 보안검색장으로 들어가는 줄이 보였다. 바이오인증 게이트였다.

바이오인증 심사대를 이용해 출국객이 이동중이었다. 게이트 옆 일반 대기줄에 출국객이 길게 대기중이다.
바이오인증 심사대를 이용해 출국객이 이동 중이다. 게이트 옆 일반 대기줄에 출국객이 길게 대기 중이다.

나 역시 국내선을 종종 이용하며 바이오인증을 이미 등록한 적이 있었다. 스마트공항 서비스의 하나로 빠른 본인인증을 위해 도입한 서비스인데 손바닥 고유의 정맥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였다. 나는 당당히 걸어가 게이트에 여권을 인식했다. 하지만 미등록 고객이라고 안내가 뜨며 이내 안내요원이 옆으로 나오라고 이야기했다.

알고 보니 국제선 인증은 국내선과 다르게 여권 등록이 필요했다. 조금의 민망함을 뒤로한 채 여권 등록을 마치고 나서야 당당하게 바이오인증 게이트로 입장할 수 있었다. 참고로 국제선은 국내선보다 더욱 촘촘한 인증이 진행되고 있어 바이오인증 완료 후 최초 입장 시 여권 확인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한 차례 더 진행하고 있었다.

이곳저곳 면세점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갔다. 수시로 항공기의 출발 시간과 탑승 장소, 지연 여부 등을 확인해야 했다. 물론 공항 중간중간에 항공기 운항정보 표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보다 조금 더 편리한 방법이 따로 있었다.

스마트공항 3.0 앱의 화면. 다양한 정보를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공항 앱 화면. 다양한 정보를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방법은 바로 스마트공항 앱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더한다는 이름으로 스마트공항 3.0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 

스마트공항 앱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기존에 흩어진 정보를 모두 모아둔 앱인데 최근 3.0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한 항공편 및 공항 내 편의시설, 공항 도착부터 탑승까지 예상 소요 시간과 혼잡도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공항 주변 대중교통 정보와 공항 내 식음시설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쉽게 말해 공항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두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단, 국제선의 경우 탑승수속 소요 시간 안내 서비스는 아직 준비 중이었다.

공항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공항 내부에 배너와 유인 홍보물 배부, SNS를 통해 스마트공항 앱을 홍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항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한다.

같은 날 다른 시간대에 여행을 떠난 친구는 “바이오인증의 경우 확실히 빠른 보안검색장 입장이 가능해서 인상적이었는데, 스마트공항 앱은 편리하긴 하지만 각종 편의 서비스를 모아둔 수준인 것 같다”며 앞으로 특색있는 기능이 더해지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김포공항과 이웃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안면인식을 통한 스마트패스가 이미 시행 중이다. 스마트패스를 통해 출국을 경험했던 지인은 “영화 속에서만 보던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라고 출국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통해 발급받은QR을 이용해 신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게이트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통해 발급받은 QR을 이용해 신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게이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편리한 공항을 체험할 수 있다. 자동출입국 심사를 통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바일 관세신고 앱인 ‘여행자 세관신고’를 통해 빠른 세관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세관에서 특이사항이 없다면 별다른 신고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올 수 있으니 신고가 필요한 경우 세관신고 앱을 사용하면 되겠다.

세계적으로도 쾌적하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공항이 각종 첨단기술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이용할 공항에 따라 스마트공항, 스마트패스 앱을 미리 다운받아 더욱 편리하고 빠른 여행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송현진
정책기자단|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입니다. 생생한 정책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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