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에 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지난 2012년 ‘지방자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올해 ‘국가균형발전의 날’과 통합되어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재탄생했다.

지방자치, 누군가는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느껴지거나 어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내가 사는 지역 내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함은 물론 지역 발전까지 이루어 나가려는 청년들이 있다.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래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기념하여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를 만나봤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 및 개진하는 과정을 통해 청년 정책의 실효성과 당위성을 높임은 물론 청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자 설립되었다. 코로나19 시기인 지난 2021년 처음 출범되어 올해로 3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운영을 담당하는 경기청년지원사업단은 “19~39세의 청년 약 250명이 함께 청년 정책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고, 청년들의 참여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1기가 최종 제안한 7개의 정책 중에서 청년 1인 가구 지원사업, 청년 활동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치유 프로그램의 3가지 정책이 현재 시행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정책 토론회와 조정회, 온라인 청년 패널 등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운영을 담당하는 경기청년지원사업단 관계자는 “경기도 청년 참여기구는 청년 정책은 물론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들을 해내고 있다. 경기청년지원사업단은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위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경기도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에서 설립 초기부터 3년째 꾸준히 청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세라 씨는 “그동안 청년으로서 느꼈던 지방자치의 문제점들과 정책의 아쉬움을 다른 청년들과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면서 보다 나은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굉장히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지방자치 참여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깊은 관심을 두게 함은 물론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까지 제고한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지방자치를 바탕으로 탄탄한 지역 발전까지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년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공동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니, 미래 세대인 청년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 역량과 소통 및 협력 강화가 이루어진다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되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정책기자단|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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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텍스트 기자 박세희입니다. 다양한 정책들을 청년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