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책을 즐겨 읽었던 나는 사방에 빼곡히 책이 꽂혀 있는 서점이 마냥 좋았다. 지금처럼 동네마다 도서관이 드물었던 당시 시간이 나면 서점을 방문해서 얼쩡거리곤 했다. 주머니 사정상 매번 읽고 싶은 책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장래희망을 서점 주인으로 정했던 적이 있다.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국세통계포털(TASIS)’을 접하면서 서점 주인의 꿈에 다가가 보기로 했다. 이른바 예비창업자인 셈이다.

올해 국세청은 국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비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신규 콘텐츠를 국세통계포털에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최근 5년간의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를 분석한 신규 통계를 공개한 바 있다. 지역별·업종별 사업자 수 증가율, 사업 존속연수별·성별·연령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통계포털 이용자는 회원가입 없이 원하는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로그인 절차 없이 해당 포털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간편해서 좋다.

100대 생활업종에 서점이 있다. 내가 거주하는 서울의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점을 조회해보기로 했다. 국세통계포털 메인에서 국세통계조회->월별공개->100대 생활업종으로 가서 ‘연도’, ‘월’을 선택한 뒤 항목조회를 눌렀다. 화면 아래 100대 생활업종과 전국 시군구가 나타났다. 이용자가 ‘업종’, ‘시군구’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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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를 ‘2023년’, 월을 ‘7월’, 업종을 ‘서점’, 시군구를 ‘서울특별시 아래 전 자치구’를 선택해서 조회해 봤다. 7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증가한 구로 은평구, 마포구, 금천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가 있었다. 내가 거주하는 서대문구는 서점 숫자가 총 79개로 나온다. 서대문구에 서점 한 곳을 추가한다면 경쟁력이 있으려나?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서 나아가 9월에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통계 콘텐츠가 나왔다. 100대 생활업종은 숫자가 표시된 표로 제공되는데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은 지도·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서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 등을 알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 숫자를 나열한 표보다 훨씬 보는 게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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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통계포털 메인에서 테마통계->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으로 가면, 좌우 2개의 메뉴가 나온다. 왼쪽엔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 오른쪽엔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이 있다. 둘의 차이점이 있다.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은 이용자가 보고 싶은 업종을 정한 후 지역별 통계를 보는 것이고,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은 이용자가 보고 싶은 지역을 정한 후 업종별 통계를 보는 것이다. 창업하고 싶은 업종을 정했지만, 어느 지역에서 창업할지 고민이라면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을, 창업하고 싶은 지역을 정했지만, 어떤 업종으로 창업할지 고민이라면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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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서 ‘업종’ 또는 ‘지역’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업종별·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사업자 수, 평균 사업 존속연수, 성별·연령별 비율)가 제공된다. 이때의 매출 수준은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 총수입금액을 활용하였으며, 2022년 귀속은 2024년 2월에 공개할 예정이란다.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에서는 이용자가 보고 싶은 업종의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지역별로 비교·분석해 볼 수 있다. 이용자가 ‘100대 생활업종’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지도를 통해 선택한 업종의 지역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알 수 있다.
서점으로 창업 아이템을 정했으니 어떤 지역에서 창업하는 게 좋을지 살펴보기로 했다. 연 매출액은 ‘6000만 원’으로 정했다. 서점을 운영한다면 최소한 월 평균 500만 원을 벌어들인다는 가정하에 매출액 한도를 정한 것이다. 예비창업자가 임의로 연 매출액 한도를 정하면 된다. 우선 내가 거주하는 서대문구를 조회해봤다. 그리고 서점이 가장 적은 금천구, 서점이 가장 많은 강남구, 서점 수가 많이 늘어난 구로구 등 4개의 자치구를 조회해봤다.



마찬가지로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에서는 이용자가 보고 싶은 지역의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업종별로 비교·분석해 볼 수 있다. 이용자가 ‘지역(시·군·구 단위)’을 선택하고, ‘연 매출액’을 입력하면, 업종 메뉴를 통해 선택한 지역의 업종별 매출 수준과 유형별 통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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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통계포털은 매년 공개하는 국세 통계를 이용자가 손쉽게 조회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제공하는 통계 서비스이다. 국민의 실생활과 조세 정책 연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통계자료 및 다양한 시각화 콘텐츠, 국세 통계해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자료 중에서 매년 발행하는 ‘국세통계연보’도 있다.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국세통계포털 홈페이지에서 자료실->통계간행물로 가면 조회할 수 있다.

사업과 무관한 나 같은 사람도 국세통계포털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을까? 종합소득자, 근로소득자 소득이 지역별, 연령별로 몇 분위에 해당하는지 볼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소득’과 지역별·세무관서별·남녀연령별·분위별로 볼 수 있는 ‘유형별 국세통계’, ‘순위로 보는 세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로 복잡한 국세 통계를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국세 통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포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을 알고 나니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가시는 것 같았다. 예비창업자는 기존 창업자와 경쟁해야 한다. 내가 창업하려는 업종, 지역 등에 대한 통계자료가 있다면 업종이나 입지 선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다.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이 예비창업자 등에게 도움이 되긴 하지만, 국세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공되는 체험형 서비스다. 그래서 예비창업자 등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것을 팝업으로 알리고 있다.
예비창업자나 업종 변경을 고려 중인 사업자라면 국세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우선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비창업자의 참고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세통계포털(TASIS) : https://tasis.n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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