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1년부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만 3년을 꽉 채운 나의 소감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니 하길 참 잘했다!’이다. 

2021년은 지금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는 코로나19가 있었고, 또 내가 프리랜서 워킹맘에서 전업주부가 된 지 2년차를 맞이할 때다. 코로나19로 ‘집콕’해야 하는 상황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시간을 알차게 써보자는 취지로 공모전을 기웃거리다가 알게 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사실 나는 그 당시, 다양한 행정부처의 기자단이나 서포터즈를 해 본 적도 없던 상황이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나는 과감하게 도전했다. 정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나와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막상 기자단이 쓴 기사가 올라오는 정책브리핑의 국민이 말하는 정책(https://www.korea.kr/news/reporterList.do)을 보니 내 일상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자주 가는 도서관 이야기, 내 아이의 학교생활, 남편의 회사, 부모님의 일… 이 모든 것이 정책이었다. 그리고 나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되었다. 

정책기자단 활동을 하며 내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변인들과 교집합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노인일자리 정책을 챙겨 알려드리고, 지인들과 함께 우유팩과 건전지를 모아 종량제 봉투로 바꾸고 가끔은 거창하게 지구를 위해 줍깅을 하는 등 나를 이루고 있는 주변의 것들을 더 촘촘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내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참 많다. 어느 도서관에는 고전문학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고, 아이들의 책상에 쌓여만 가는 문제집 대신 무료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교육할 수 있는 사이트는 뭐가 있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의 숙박시설 등은 어디고 하는 정보들을 줄줄이 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대한민국의 정책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고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서 알리면 좋을 너무나도 유익한 내용들이다. 

어쩌면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모집 공고를 본 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정책에, 혹은 대외활동에 관심이 지대한 사람들일 것이다. 나는 그것으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마도 정책과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삶을 꾸려나가는 모든 이들과 대한민국의 다양한 정책 사이에서 충분히 가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일단은 내가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혜택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정의 원고료도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정책기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정책 현장을 방문할 기회도 있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레 겁먹지 말고 일단 한 번 도전해보자. 2024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한민국의 정책을 소통해 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지원하기! : https://forms.gle/sSdE1Yh6BbiooVLAA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