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새 학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학 동안 주위 친구들이 너도나도 여행을 떠났다며 우리 가족도 개학 전에 여행을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에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몇 달 후 이사를 앞두고 있어 이래저래 마음의 여유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빠듯한 지라 해외커녕, 국내 여행도 가지 않고 있었다.

우리나라 여기저기, 유명한 관광지도 안 가본 곳 투성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들에게 슬쩍 국내 여행을 물었더니, 전주에 가보고 싶단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먹을거리도 구경거리도 많은 곳이니 남편도 나도 오케이! 그런데다가 2월 7일부터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할인 혜택까지 주어지니, 너무나도 기분 좋게 숙박을 정하고 전주로 출발했다. 

내가 숙박세일 페스타 할인을 통해 예약한 곳은 한옥식으로 지어진 호텔이었다. 한옥마을과도 가깝고 그동안 우리가 주로 묵었던 호텔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그런지 아이는 숙소를 무척 맘에 들어했다. 숙박세일 페스타로 할인 받았음은 물론이다.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지원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야놀자, 여기어때, G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오는 2월 24일 23시 59분 소진 시까지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호텔은 물론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개 시설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고 5만 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 원이 할인된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므로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소재 숙박시설이 대상이며 미등록 시설, 대실과 미성년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우리 가족은 숙박세일 페스타로 할인받은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옆의 한옥마을로 향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라 조금 한산하지 않을까 했는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전주를 즐기고 있었다. 눈 돌아가는 곳곳에 맛난 먹을거리, 고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오가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먹을거리! 비빔밥, 콩나물국밥, 피순대 등등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우리는 전주에서의 첫 끼를 가장 대표 메뉴인 비빔밥으로 정했다. 물론 이후 전주의 모든 대표 음식은 물론 아이스크림, 십원빵, 바게트 등 다양한 간식들도 섭렵했다. 

1박 2일 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안 가면 후회할 정도로 재밌고 아주 배부른 여행이었다. 숙박세일 페스타를 이용한다면 저렴하고 여유 있는 국내 여행이 가능하다. 만약 이번 프로모션을 놓치더라도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3월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도 있으니, 이참에 못 가봤던 국내 여행지로 행복한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