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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고’에서 발굴유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2024.03.18 정책기자단 이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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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유물을 보관하고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다. 문화재청이 오는 2027년까지 전국 6개 지역 유휴시설에 조성하는 역사문화공간, ‘예담고’다.

예담고는 ‘옛 것을 담는 공간, 옛 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비귀속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보관하는 곳이다. 이곳에 보관되는 유물들은 비록 국가에 귀속되지는 못했지만, 향후 연구 및 전시, 교육, 체험을 위해 활용되어 발굴유물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역사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역 예담고 사업소.
충청권역 예담고 사업소.

내가 방문한 곳은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연 충청권역 예담고로 옛 사진포 터널을 활용하여 대전·세종·충청권역에서 출토된 발굴유물을 관리·보관한다. 2023년 3월 개관한 충청권역 예담고는 교육관, 유물정리실, 수장고에 별도의 사무동을 두고 있다.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유물관리.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유물 관리.

예담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예담고 누리집(https://www.yeda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예담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담고가 위치한 옛 사진포 터널의 역사는 물론 유물창고인 수장고 개발 과정을 알아보고, 예담고가 소장한 주요 유물을 관람하며, 발굴유물의 보관 모습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유물 발굴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해온 연구원이 투어 가이드로 참여하여 보다 생생한 현장 경험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충청권역 예담고 유물정리실 전경.
충청권역 예담고 유물정리실 전경.

유물정리실은 발굴유물들 중에서 예담고로 이관된 비귀속 문화유산을 세척하고, 분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여기에 유물 이름, 시대, 크기, 용도 등을 기재한 유물 카드를 제작하여 안쪽에 위치한 수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수장고는 대전·세종·충청권역 200여 개의 유적, 1500여 개의 상자가 이관되었고, 앞으로 발굴되는 충청권역 비귀속 유물은 이곳에 보관된다고 한다.

발굴·이관된 비귀속 유물들이 분류를 기다리고 있다.
발굴·이관된 비귀속 유물들이 분류를 기다리고 있다.
수장고에 보관 중인 비귀속 유물들.
수장고에 보관 중인 비귀속 유물들.

발굴유물은 다양한 조사를 통해 선별과 분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국가 귀속 유물이냐 비귀속 문화유산이냐를 구분하며, 비귀속 문화유산은 다시 학술문화재와 매몰 자료로 세분한다. 즉 예담고는 학술문화재와 매몰 자료들을 학술연구와 교육 등의 목적을 위해 보관하는 역할을 하며, 권역별 고고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가는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이다.

충청권역 예담고가 위치한 옛 사진포 터널.
충청권역 예담고가 위치한 옛 사진포 터널.

현재 운영 중인 예담고는 충청권역과 함께 작년 10월 전북 전주 옛 신리 터널에 개관한 호남권역이 있으며, 올해 안에 영남권역(경남 함안 모곡 터널)과 해양권역(전남 목포 청해사)이, 2027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도 한 곳씩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우진 zziru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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