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따뜻해진 날씨, 앙상했던 가지에 몽글몽글 달린 꽃들을 보니 봄이 왔음이 실감납니다. 새싹이 움트는 4월 하면 생각나는 날이 바로 4월 5일 식목일입니다. 나무 심는 날이라는 의미의 식목일은 일제강점기 이후 폐허가 된 산림을 다시 가꾸고 복원하자는 취지로 1946년 4월 1일 식목식이 처음 거행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 대통령령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따뜻해진 4월, 벚꽃축제 현장.](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4/04/11(4).jpg)
산림청에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3월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되며 전국 102개소에서 무려 56만 그루의 묘목을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나무 수종은 매화나무, 단풍나무, 개복숭아, 소나무 등 다양합니다. 분양받을 수 있는 수량은 1인당 1~5그루이며, 대부분 선착순으로 제공됩니다. 지역별로 나누어주는 날짜와 나무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일정을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4월 말까지 진행된다.(출처=산림청)](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4/04/1(48)(1).jpg)
식목일 행사는 ‘반려나무 나누어주기’뿐만 아니라 ‘나무심기’와 ‘나무시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에서는 나무시장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묘목을 올해 2월부터 4월 30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운영 기간 및 시간이 다르니 확인해 보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https://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꽃을 심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4.04/04/sdfdsfds.jpg)
봄이 설레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벚꽃, 목련, 개나리, 튤립 등 다양한 꽃들과 푸릇푸릇한 새순을 보는 기쁨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도록 지정한 날인 만큼 식목일 의미를 되새기며 반려나무 한 그루 분양 받아 식물을 가꾸는 즐거움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임예랑 lyr4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