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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 119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

2024.06.05 정책기자단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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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동네의 시립 공공체육시설로 운동을 다니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한 달에 한 번 선착순 등록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수고를 감내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 여자 샤워실에서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 운동 후 샤워를 마치고 나와 옷을 입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5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면서 쓰러지듯 누우시는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성통화 뿐 아니라,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앱 등을 이용하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다. (출처=소방청)
위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성통화뿐 아니라,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앱 등을 이용하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다.(출처=소방청)

다행히 의식이 있으셔서 함께 운동하는 회원들이 이것저것 물어 보고 다리도 주물러주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한 분이 다급하게 119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는데 어떤 분이 옷 안 입고 계신 분들은 다른 쪽으로 가시라면서 119에 영상통화를 하셨다. 

바로 구급대원이 연결되었고 일단 꽉 조이는 바지와 속옷, 양말 등을 헐렁하게 해주라는 지시에 따랐다. 그리고 쓰러지신 분께는 혹시 특별히 앓고 있는 질환이 있는지, 먹고 있는 약이 있는지 등을 천천히 물어보았는데, 그 사이 밖에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갑자기 한 회원이 쓰러져 신고를 하고 구급차가 와서 이송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한 5분이나 됐을까?

다행히 이틀 뒤 수업에 무리 없이 출석하셔서 잠깐 핑 돌았는데 구급차에서 괜찮아졌고 병원에서 기본 검사만 받고 귀가했다면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다고 한다.

119 영상통화 신고로 119상황실에서는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119 영상통화 신고로 119 상황실에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이번 사례를 통해 그동안 119 신고 방법으로 전화 통화하는 것밖에 몰랐는데, 영상통화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내 눈 앞에서 위급상황이 펼쳐지니 나도 당연히 스마트폰을 들고 음성통화를 할 생각만 했지, 영상통화가 된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환자의 상태를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직접 119 대원이 영상을 보면서 확인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간단한 조치를 내릴 수 있으니 훨씬 더 발빠르고 정확하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영상통화나 문자, 앱을 통해서 신고가 가능한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사진과 동영상 전송, 사고 위치 전송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 및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이나 외국인 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주변 상황으로 음성통화가 어려운 경우에도 긴급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119 문자 신고는 외국인과 같이 음성으로 의사소통할 수 없는 경우, 재난 상황, 주소를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119 상황실과 연결된다 (출처:소방청)
119 문자 신고는 외국인과 같이 음성으로 의사소통할 수 없는 경우, 재난 상황, 주소를 보여주는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119 상황실과 연결된다.(출처=소방청)

방법도 무척 간단하다. 문자(SMS, MMS)는 내용을 입력한 후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해 119로 전송하면 신고가 접수된다. 또 ‘119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후 신고 서비스를 선택해 메시지를 전달하면 119 상황실에 신고자의 위치(GPS)와 신고 내용이 전송된다고 하니, 처해진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119에 연결하는 법을 미리 알고 있다면 위기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경험했던 것처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내가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고 내 주변의 누군가가 생사의 기로에서 119 상황실로의 긴박한 신고가 필요할 수도 있다. 촌각을 다툴 때, 보다 더 현명하고 정확하게 119를 만나는 방법! 우리 모두 미리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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