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늦은 밤이나 주말, 갑자기 아파서 어느 병원을 가야 할 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주말, 나는 복통으로 인해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 일이 있었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응급 의료 정보 제공(E-gen)이라는 앱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병원을 찾아 방문할 수 있었다. 이처럼 E-gen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응급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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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n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내 위치 중심 병의원·약국 조회’이다. 앱에 접속하면 앱 화면에 위치 설정을 기반으로 현재 진료·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등이 지도에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의 ‘목록’ 버튼을 조회하면 가까운 위치 순, 이용 가능 순, 진료 과목 별 조회가 가능하며 ‘상세정보’ 버튼을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진료 시간, 진료과목, 의료 자원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가는 병의원과 약국 또한 모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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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n의 두 번째 대표적인 기능은 ‘내 손안의 응급실’이라고 할 수 있다. 앱 접속 화면 상단 왼쪽 버튼의 내 손안의 응급실을 클릭하면 지역 및 반경 조건별 응급실을 조회할 수 있다. 조회하면 해당 병원의 응급실 일반, 응급실 소아, 음압격리, 일반격리에 따른 병상 수가 안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응급실 병상의 여유 정도를 빨간색(50% 미만), 노란색(50~79%), 초록색(80~100%)으로 구분을 해주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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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n의 세 번째 기능은 ‘내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AED) 찾기’ 기능이다. 내 주변의 자동심장충격기 버튼을 클릭하면 위치 인식 설정을 기반으로 사용 가능한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안내 받을 수 있다. 메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순으로 클릭을 하게 되면 글과 그림을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으며, 자동심장충격기 홍보 동영상을 통해 더욱 올바른 시행 방법을 익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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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속 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E-gen에서는 상황별 응급상황, 예를 들어 동물에 물렸을 때, 이물질 및 독극물 중독 현상, 열·냉에 의한 손상, 물놀이 안전사고, 기타 응급 증상 등의 대처 요령을 자세히 제공하고 있었다. 나와 같은 경우 일상 속에서 위급 상황이나 심폐소생술을 하게 될 상황이 온다면 대처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었는데 E-gen에서 제공하는 글과 그림을 통해 가슴 압박법을 자세히 알게 되었고 관련 영상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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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en은 앱 뿐만 아니라 별도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응급의료 포털 E-gen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응급의료 포털에서도 앞선 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병·의원을 검색하면 된다. 일반 검색과 같은 경우 시군구 등 문을 연 병의원 약국의 지역을 설정하고 의료기관 종별, 진료과목, 진료일 등 상세 진료 항목을 입력하면 된다. 병의원 및 약국명을 직접 입력해 검색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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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철과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E-gen 응급의료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문 연 병원도 찾고 응급 상황시 대처요령도 파악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하 shungha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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