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에서는 대학(원)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자금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입학금 및 수업료 등에 관한 등록금대출과 교재구입비나 교통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생활비대출로 구분된다. 나 역시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나 근로장학생 활동을 병행하며 생활비를 충당하던 중, 학업에 보다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에 생활비 대출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
최근 청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제도가 시행된다고 생각하던 중, 6개월 동안 적금에 가입하면 상환지원금을 지급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하였다는 한국장학재단의 알림톡을 받게 되었다. 다른 적금 상품과는 달리, 6개월이라는 부담없는 기간 동안 매달 저축도 하고 상환지원금도 지원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가입하게 되었다.
최근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자, 신한은행과 함께 ‘돌려받는 장학적금’을 출시하였다. 적금에 가입하여 60만 원 이상 납입 후 만기해지하는 고객 모두에게 별도로 상환지원금 10만 원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민생금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출시된 해당 적금은 매월 최대 15만 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 적금으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만 19세 이상 고객이 가입대상이다. 상환지원금뿐만 아니라 기본 이자율 연 2.5%에 우대 이자율 최고 2.5%포인트를 더해 최고 5.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알림톡을 받고나선 신한SOL뱅크 앱으로 들어가 ‘상품’ 탭에서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 상품을 클릭해 가입을 진행하였다. 학자금대출 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인증서 로그인을 마치면 가입창으로 넘어간다. 가입금액은 최소 1천 원 이상부터 월 15만 원 이하로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환지원금은 60만 원 이상 납입 후 만기해지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므로, 추가납입 없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기로 하였다. 본 적금은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8만좌 한도로 소진 시 조기종료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다면 서둘러보자.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대출 금리동결, 취업 후 상환 지원대상 확대 등 대학(원)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적금 상품은 상환부담 완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입 대상자에 해당한다면, 빠르게 신청하여 저축습관도 기르고 상환지원금도 받아가자.
한편, 2024년 2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은 등록금대출의 경우 7월 3일부터 10월 24일, 생활비대출 및 분납등록금대출은 7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번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처럼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희수 khs_69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