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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쌀의 날, 우리 쌀과 한 뼘 더 가까워져 볼까?

2024.08.19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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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잘 몰랐던 걸까. 쌀에 관한 이야기다. 매년 8월 18일은 쌀의 날이다. 왜 8월 18일이냐고? 한자 쌀 미(米)를 풀어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이한 것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했다.  

쌀 박물관에서 본 다양한 쌀.
쌀 박물관에서 본 다양한 쌀.

올해로 ‘쌀의 날’이 10회를 맞았다. 우리나라 주식인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9월까지 농업인·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8월 18일 열린 쌀의 날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 청계천에서 열린 ‘쌀맛나는 콘서트’

라디오 야외방송 겸 진행된 ‘쌀맛나는 콘서트’ 현장.
라디오 야외방송 겸 진행된 ‘쌀맛나는 콘서트’ 현장.

8월 13일. 어슴푸레한 청계광장. 퇴근 시간에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청계광장으로 몰려들었다. 청계광장에서는 제10회 쌀의 날 특집 ‘쌀맛나는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는 라디오 채널 야외방송(고민타파 버라이어티 뜨거우면 지상렬)을 겸해 진행됐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도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즐거워했다.  

“좋은 날이 되라고 ‘해브 어 나이스 데이’라고 하죠. 우리는 쌀의 날인 만큼 ‘해브 어 라이스 데이’라고 외쳐볼까요!”

진행을 맡은 방송인 지상렬이 말하자 청중들은 신나게 외쳤다. 무대 위에 차곡히 쌓아 놓은 쌀 포대가 풍성해 보였다. 

외국인이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식혜를 받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외국인이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식혜를 받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 푸드트럭이 쌀을 홍보하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서 푸드트럭이 쌀을 홍보하고 있다.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음료에요. 드시면서 행사를 즐기세요.”

광장 옆 노란 트럭에서는 SNS이벤트를 통해 주먹밥과 식혜를 제공했다. 행복米(미)밥차라 쓰인 노란 앞치마를 입은 직원들이 쌀의 날 홍보 인쇄물과 함께 주먹밥과 식혜를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한국의 쌀 간편식을 받아든 외국인은 엄지를 척 올렸다. 

직원들이 SNS이벤트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SNS 이벤트에 관해 알려주고 있다.

트럭 옆에는 가지런히 국내산으로 만든 쌀 가공식품들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이 밥차를 궁금해하자, 한 직원이 사연을 신청받아 필요한 곳에 쌀 간편식을 전달한다고 알려줬다. 농협에서 우리나라 쌀 소비를 늘리고 건강한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하고 있다. 다른 트럭에서는 우유 대신 국산 가루쌀과 같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안 음료를 나눠주고 있었다. 색깔은 우유와 비슷한데 고소하고 속이 편했다.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식혜 및 음료.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식혜 및 음료.

우리 쌀로 만든 주먹밥과 음료 등을 맛본 사람들. 든든해서였을까, 빗속에서도 관람객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로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 서울 서대문구 쌀 박물관, 가보셨어요?

쌀의 날을 맞아 쌀과 좀 더 친밀해질 계기를 찾기 위해 ‘쌀 박물관’을 찾았다. 

“이걸 다 쌀로 만들었어요?”

쌀 박물관에서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관람하고 있다.
쌀 박물관에서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 관람하고 있다.

지역별 쌀 음식 전시를 보고 있는 아이가 감탄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니 지역마다 쌀로 만든 음식이 모형으로 꾸며 져 있다. 이런 음식이 있었나 싶다. 더해 그 지역에 가면 잊지 말고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쌀박물관.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쌀 박물관.
쌀 박물관 내부.
쌀 박물관 내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쌀 박물관은 2012년 개관했다. 1층은 전시관으로, 2층은 쌀 체험 교육관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는 쌀의 역사와 영양, 각 지역 쌀로 만든 음식과 문화 등이 소개돼 있다. 모형과 퀴즈, 영상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해보니 쌀에 관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난 지금까지 밥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쌀의 가치를 다 몰랐던 듯 싶다. 어려서부터 알게 되면 더 밥을 잘 먹지 않을까. 그래선지 쌀 박물관 내에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 선생님과 단체로 오거나 보호자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다. 그런 풍경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쌀 박물관에서 전 세계의 쌀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쌀 박물관에서 전 세계의 쌀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어디 음식 뿐일까. 벼농사를 지으며 쓰이는 도구들과 함께 청동기시대 발견된 흔적을 보여줘 흥미를 더한다. 또 세계에서 쌀을 뜻하는 말과 쌀로 만든 음식 모형이 있고 쌀에 관한 퀴즈도 도전해볼 수 있다. 혹 밥을 잘 안 먹는 아이가 있다면 단연 이곳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흥미롭게 쌀과 친해지면 밥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고 밥맛도 한층 좋아지지 않을까. 몇 년 전 우리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 쌀의 날 기념 이벤트

쌀의 날 기념 이벤트.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쌀의 날 기념 이벤트.(출처=농림축산식품부)

쌀의 날 전후로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쌀 소비 촉진 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당일인 8월 18일에는 성심당, 이성당, 김영모 제과점 등 전국 32개 유명 제과점(91개 지점)에서 가루쌀빵 구매인증 이벤트가 열렸으며, 모두의 아침밥(아침밥먹기 캠페인)이란 이름의 할인행사도 진행중이다.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전국 GS25 매장에서 6시~9시까지 쌀 간편식(도시락·김밥·주먹밥)구입 시 500~1천 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청계광장에 전시된 쌀 가공식품.
청계광장에 전시된 우리 쌀 가공식품.

안타깝게도 최근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내 주위만 봐도 수긍이 간다. 힘들 때면 ‘밥심’이라 말했었던 할머니와 아이들은 입맛은 다르다. 또 그런 세대를 반영해 쌀 역시 많이 변화해 왔다. 얼마 전 해외에서 냉동 김밥이 인기를 끌었고 가루 쌀로 만든 빵과 쌀 아이스크림, 쌀 파스타 등 쌀 가공식품도 다양해 졌다. 소화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글루텐 없는 쌀. 모든 사람이 쌀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식생활을 누리면 좋겠다. 8월 18일 쌀의 날, ‘해브 어 라이스 데이’다!   

◆ ‘쌀의 날 기념, 모두의 아침밥 캠페인’

기간 : 8.19 ~ 9.8(예산 소진 현황에 따라 조기종료 또는 연장운영 가능)

내용 : GS25 편의점에서 아침시간대(06~09시)에 김밥, 도시락, 주먹밥 등 쌀 간편식 21종 구매시 도시락 1,000원, 주먹밥·김밥 500원 할인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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