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SNS를 보다가 마음에 닿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름하여 ‘심야마음돌봄’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정서적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프로그램이 많아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더 자세히 읽어보니 ‘2024 문화로 사회연대’라는 큰 테두리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었습니다.

‘2024 문화로 사회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군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초 제가 사는 지역이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됐는데요. 지역거점센터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지역 주민에게 문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감 고취, 사회적 연결을 통한 사회통합기반 마련 등 다양한 사회적 처방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심야마음돌봄 사업은 나의 이야기를 언제든 내가 편한 시간에 전문 상담가와 함께 나눠보는 인문 상담 프로그램인데요. 늦은 밤 10시까지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사회적 연결성 척도 조사를 시행한 후 검사 결과를 기반해 연계 심리상담센터와 내담할 수 있었는데요. 먼저 간단하게 QR코드 접속을 통해 연결성 척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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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첫 질문은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이웃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고민을 상의할 사람이 있느냐부터 시작됐습니다. 모든 질문은 개인정보보호 및 비밀 유지와 관련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그 이후 질문도 사회적 연결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사람과의 교류 문제, 나의 존재 가치 등과 관련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중 ‘나는 누군가가 행복해지는데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가슴이 쿵 내려 앉았습니다. 한동안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다 어렵게 체크를 했습니다. 질문 자체만으로도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내용이 참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역문화진흥원이 올해 초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023년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외로움을 느낄 정도로 외로움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만큼 보편적이지만 외로움이 지속될수록 번아웃과 우울, 사회이탈 및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정서적 외로움을 점차 줄여가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 ‘2024 문화로 사회연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국민의 사회적 연결지수를 측정하고 지역에서 문화자원(인력, 프로그램, 공간)을 연계하여 사회관계망을 형성해 가는 것입니다. 사실 평소 갖고 있는 번아웃 증상이 병원과 상담센터에서 치료해야 될 정도로 깊은 것 같지는 않지만(물론 제 개인적인 판단), 방치하기엔 언제 어떻게 깊어질지 몰라 나름 고심하고 있던 터에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에서 이러한 사업을 연 것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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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자리하고 있는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는 총 7개 권역, 9개 기관인데요. 서울권은 총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남권은 충남문화관광재단, 강원권은 춘천문화재단,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전북권은 군산문화재단, 전남권은 영암문화관광재단, 경북권은 포항문화재단, 경남권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김해문화관광재단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혹은 인근 지역의 지역거점센터 정보를 찾는다면 현재 다양한 형태로 ‘2024 문화로 사회연대’가 시행되고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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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마음돌봄 사회적 연결 척도 검사 이후, 해당 점수에 따라 전문가 상담과 또는 맞춤형 처방도 내려지는데요. 저는 우선 맞춤형 처방을 받았습니다. 맞춤형 처방이란 나의 감정과 상황, 관심 분야, 선호하는 문화·여가 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천받는 것입니다. 저는 지역서점에서 ‘목소리극 : 도파민’ 참여하기, ‘좋은 삶의 기술’을 주제로 하는 특강 참여하기, 그림책 서점에서 요리와 음악을 곁들인 ‘그림책테라피’ 참여하기를 추천받았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지역 행사도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말 그대로 ‘문화로 사회연대’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지역거점센터에 이름이 등록돼 꾸준히 문화 관련 사업 정보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지역에서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문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2024 문화로 사회연대’. 문화로 연결되는 끈끈한 사회가 계속 확산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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