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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 화장품으로 도약할 세계속의 K-뷰티를 찾아서

뷰티 플레이에서 만나는 K-뷰티

2024.10.08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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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금요일 오후, 홍대 ‘뷰티 플레이’를 찾았다. 홍대 인근은 자주 다녔지만 뷰티플레이 방문은 처음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과 홍대에 위치한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 플레이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오픈형 뷰티 체험공간이다.

홍대에 위치한 뷰티플레이 2호점
홍대에 위치한 뷰티 플레이 2호점.

K-컬처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덩달아 다양한 K-콘텐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K-뷰티이다. K-드라마나 영화, 혹은 K-Pop 스타가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식 화장법은 동서양 할 것 없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한국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한국식 메이크업을 체험하는 뷰티 플레이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 화장품을 체험하는 공간
국내 유망 중소기업 화장품을 체험하는 공간.

홍대 뷰티 플레이는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전시하고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할 수 있는 2층과 전시도 하고 피부 진단,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3층, 세미나가 열리는 4층 및 사무공간인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날은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평소 줄 서서 입장을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그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셀프 테스트를 한다. 현장 판매는 하지 않지만 QR코드로 판매처를 연결해 구매할 수도 있다. 

자유롭게 놓인 테스터를 보니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득해졌다
자유롭게 놓인 테스터를 보니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득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만 해도 당연하게 여겼던 화장품 테스터였지만(심지어 립스틱조차도!) 어느 순간 매대에서 사라진 테스터…. 다시 돌아온 화장품 테스터를 보니 괜스레 반가웠다.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 체험한 괄사 마사지 세미나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 체험한 괄사 마사지 세미나.

퍼스널 컬러 진단과 부분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괄사 마사지 세미나에 참여해 보았다. 뷰티 플레이에 입점도 했고 해외 진출을 주로 하는 브랜드 립소이에서 개발한 괄사를 직접 사용하여 국내외 방문객들이 괄사 마사지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마사지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여나 잊어버릴까 마사지하는 법을 녹화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괄사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순서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두피, 어깨, 얼굴 순서로 해야 여드름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뷰티플레이에서 퍼스널컬러 진단과 부분 메이크업을 체험해 보았다
뷰티 플레이에서 퍼스널컬러 진단과 부분 메이크업을 체험해 보았다.

입구가 잠겨 있을 때 도운 것을 계기로 인사를 하게 된 독일 관광객 아비나야(30)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녀도 괄사 세미나를 듣기 위해 뷰티 플레이를 방문했다고 한다. 언니를 따라 한국에 온 이후 한국 문화에 관심이 생겼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뷰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독일 집 근처에는 오프라인 판매처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한국에 왔을 때 사 간다. 독일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고, 특히 스킨케어가 트렌드가 되어간다고 한다. 아비나야도 스킨케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설명하는 안내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설명하는 안내판.

프랑스어권 외신 분석을 하는 일을 하면서 한국, 특별히 한국 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많이 읽었다.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K-뷰티에 대한 기사도 종종 보도된다. 옆 나라 독일과는 성향이 매우 다른 프랑스는 세계 1위 화장품 수출국이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물론 자국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뷰티에 관심이 많은 만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내가 프랑스에서 살던 2018~19년에도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한국 제품(특히 마스크팩)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였으니. 

기억에 남는 기사가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패션 잡지 보그 프랑스(2024년 5월 9일 자 기사)는 투명한 한국 여성의 피부 비결 중 하나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을 꼽으면서 9가지 한국 선크림 제품을 소개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2024년 6월 7일 자 기사)은 프랑스와 서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와 한류 현상을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양의 표준에 맞추는 노력과 K-Pop 스타의 영향,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꼽았다. 프랑스 일간지 20 minutes(2023년 10월 31일 자 기사)는 마찬가지로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 저렴한 가격을 등에 업는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글로벌 No.1 화장품을 향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글로벌 No.1 화장품을 향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출처=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민간과 함께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민·관이 함께 ①K-뷰티 유망 기업 민관 협업 발굴 및 육성, ②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③K-뷰티 생태계 Level-up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테마에 따라 바뀌는 스페셜존
테마에 따라 바뀌는 스페셜존.

한국 화장품은 대표적인 수출 주도산업으로 2012년 이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 중이다. 현장과 외신의 목소리, 그리고 수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탄탄한 지원과 민간과의 협력, 그리고 K-컬처의 순조로운 항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No.1 화장품으로 도약할 K-뷰티의 미래를 그려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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