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기다리고 있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에 갔다. 요즘은 OTT 서비스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영화 관람료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올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않은 지 꽤 되었다. 그런데 국세청의 '세금 포인트'를 이용하면 영화표를 저렴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세금 포인트를 알게 된 건 부모님의 연말정산 덕분이었다. 부모님의 연말정산 과정을 함께 보면서 방법을 익히려고 홈택스에 로그인했더니, 검색어 순위에 '세금 포인트'가 떠 있는 것을 보았다.
국세청 세금 포인트란, 세금을 낸 개인과 법인에게 지급하는 점수를 이른다. 그동안 성실하게 납세한 것에 대해 보람도 키울 수 있게끔 마련한 제도인데, 자진 납부한 세액 10만 원당 1점이 부여된다고 한다. 그동안 쌓인 세금 포인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손택스'나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매월 3월에 전년도에 납부한 세액에 대하여 포인트를 일괄적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근로소득세로 150만 원을 냈다면 15포인트가 적립된다. 10만 원당 1포인트가 적립되는 개념이다.
나도 스무 살이 넘은 뒤로는 꾸준히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왔지만, 그동안 내 포인트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조회해 보았다. 조회 방법을 차근차근 따라가면 다음과 같다. 홈택스 포털(www.hometax.go.kr)에 로그인을 한 다음, '조회/발급' 항목에서 '세금 포인트 조회'를 누르면 된다. 이 항목에서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금 포인트의 잔액은 물론, 지금까지 적립된 포인트 내역과 사용했던 내역까지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야금야금 모아놓은 포인트를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볼까?
먼저 2포인트의 세금 포인트로 관람료 2000원을 할인받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손택스 앱의 My 홈택스 항목을 눌러 '세금 포인트 혜택' 항목을 들어가면, 모바일 쿠폰 바로가기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을 누르면 문화·여가 할인쿠폰, 행복한백화점 할인쿠폰, 그리고 CGV 할인쿠폰 탭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의 쿠폰 번호를 발행할 수 있다. 원하는 서비스를 골랐다면 쿠폰 발행 수를 입력하여 쿠폰을 받으면 된다. 영화 할인의 경우, 세금 포인트 할인은 1인 5매까지 제한되어 있으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손택스 앱에서 쿠폰 번호를 발행 받았다면 해당 쿠폰 번호를 복사한 다음, CGV 누리집이나 앱으로 로그인하여 '내 쿠폰함'에서 쿠폰 번호를 등록하고, 영화를 예매할 때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조금 더 저렴하게 쿠폰을 예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는 종종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게 될 것 같다.
영화 관람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세금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의 비즈니스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에는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가 있는데, 세금 포인트 5포인트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일 업무시간에 맞춰 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여, 구비된 사용신청서를 작성한 다음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행복한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구간에 따라 할인되는 내용이 다르기에 자세한 할인 내용은 다음 사진을 참고하면 좋겠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1포인트를 내면 박물관 기획 특별전시 관람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예매와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할인쿠폰 발행 버튼을 눌러 쿠폰을 받으면, 박물관에 입장할 때 출력된 할인쿠폰을 내밀어 할인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 입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할인쿠폰은 유료 관람에 해당하는 기획전이나 특별전을 관람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해 보고 싶은 기획전이나 특별전의 관람료, 관람 기간을 확인한 다음에 할인쿠폰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할인쿠폰 출력 버튼을 누르면 즉시 포인트가 차감된다고 하니, 출력한 쿠폰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챙겨놓는 것도 중요하겠다.
이외에도 국립세종수목원이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주 사적지, 국립생태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입장 시 1포인트를 내고 입장료 1000원 정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관광지와 전시관에서 입장료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은 몰랐는데, 마침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어딜 가야 할까 고민 중인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다.
국세청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에 13개 기관과 추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사용처 확장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금 포인트는 낯선 개념이다. 작년 6월 말을 기준으로, 납세자들에게 지급된 세금 포인트는 무려 118억 2300만 점이라고 한다. 사용률은 얼마나 되는지 보았더니, 겨우 0.68%에 불과하다. 나의 세금 포인트도 포인트이지만, 그동안 부모님께서 꾸준히 쌓아놓은 세금 포인트의 양이 꽤 되어서 조금 놀랐다.
마침 연말정산 시즌이니 홈택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회에 잠들어 있던 나의 세금 포인트도 찾아보고, 문화생활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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