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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광복80장터, 광복의 뜨거움은 계속됩니다

독립운동의 뜨거운 현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으로

2025.03.06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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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2025년은 대한민국에 있어 광복 80주년을 맞은 참 역사적인 한 해입니다.

올해 진행될 광복 행사가 참 많습니다.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앞에서 광복80장터가 개최됐습니다.

1907년에 이뤄졌던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잇고자 바자회 형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은 일본 제국에 묶여있던 국채를 국민들이 힘을 모아 갚았던 역사적인 일입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광복80장터!
그 생생했던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사진
청명한 하늘 아래 열린 광복80장터!

광복 장터가 열린 1월의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푸르렀습니다.
총 3일 동안 진행된 장터에 설레는 마음을 담아 첫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지 국민봉사단 분들도 한쪽에서 안내 교육을 받고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복80장터는 총 9곳의 장터 매장으로 이뤄졌습니다.

강원 양양장터,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 경북 안동장터 등 저마다의 콘셉트를 갖고 내부가 꾸며지고 있었는데요.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광복을 이루는데 큰 획을 그었던 3·1운동과 더불어 주요 독립운동의 발상지였던 전국 장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2025년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부푼 마음으로 장터를 하나씩 둘러봤습니다.
바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점점 광복80장터 안은 활기가 띠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바자회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의 보훈 드림'에 기부되었는데요.
이는 독립 유공자 등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복 80주년을 알리는 2025년의 첫 신호탄이어서 그런지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장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진
독립운동가 16인의 그림과 함께한 안동장터!

경북 안동장터를 들어가 봤습니다.
안동 지역 독립운동가 16인의 사진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가보니 그림이어서 놀랬었는데요. 안동은 안동 교회와 독립운동가 유림의 주도로 약 2,500명의 시민이 만세를 불렀던 경북 지역의 대표 만세 운동 발상지입니다.

위 사진은 성희여자고등학교 동아리인 '디아트'에서 16명의 학생이 그린 그림입니다.

뜨겁게 광복을 부르짖었던 과거 선조의 모습을 한명 한명 섬세히 그린 듯 그 정성스러운 손길이 묻어나오는 그림이었습니다. 

사진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한 바자회 현장!


한편에는 바자회에 걸맞게 각종 책, 인형, 휴대폰 케이스 등 생활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500원, 3000원, 5000원 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옷과 바지 등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물품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천안시 협찬으로 호두과자와 쌀을 광복80장터 기간 동안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바자회에 들른 시민들이 저마다 손에 물품을 쥔 채 즐거운 얼굴을 한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사진
어린아이들도 모두 함께 즐기는 광복80장터!

3시 이후 본격적으로 장터가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연인, 친구 모두 저마다 관심거리를 가지고 둘러보며 바자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찾아온 두 명의 시민분과 인터뷰를 나눠봤습니다.

① 전남 강진장터를 맡은 '독립잇다' 박현서 님(기획팀장)

독립잇다는 천안에 위치한 독립운동 관련 기념품 판매 기업입니다. 대학교 안 창업센터에 입주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광복80장터 관련 공문을 확인하고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대표님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일하다가 창업을 한 대표님과 함께 창립멤버로 일하고 있는 현서님은 이번 광복80장터에 직접 주체 인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좋다는 말씀을 함께 전했습니다. 

② 국민봉사단 이나현 님

바쁘게 운영되는 장터 안에서 짧은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나현님(20대, 대학생)은 작년 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하얼빈>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후 독립 유공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1365 봉사활동 채널에서 우연히 모집 공고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국민봉사단은 개인과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함께 전했습니다. 

사진
노을과 함께 무르익는 광복80장터!

다가올 2025년 3월 1일, 저희는 또다시 가슴 벅찬 대한민국의 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터를 돌아보니 우리나라의 광복은 특정한 몇 명에 의해 이뤄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눈에 띄지 않게 자신의 일상에서 광복을 염원했던 그 당시에 많은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올 한 해 대국민 제안 공모와 같은 방식을 활용해 당시 무엇보다 치열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도 그 정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범국민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모두의 광복 80주년"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의 마음도 찬란한 물결처럼 하나 되길 기원합니다!

※ 광복장터 입장 시, 기사나 홍보 관련 게시물에 얼굴이 나올 수 있고 내부로 입장하는 분들은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한다는 안내 문구를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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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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