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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혁신기술과 우수제품을 만나봤어요!

중소, 벤처, 혁신기업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나라장터 엑스포

2025.03.11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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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라는 이름은 얼핏 들어 알고 있었다.

가깝게 지내던 교수님께서 학교생활기록부 자동 입력 시스템을 개발하여 나라장터에 등록해 보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이다.

'나라장터'가 정확히 무엇일까? 찾아보니 우수한 중소기업이나 혁신, 벤처기업 등이 나라장터를 통해 유통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참석해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보고 오기로 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서 나라장터와 관련된 홍보물들을 볼 수 있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서 나라장터와 관련된 홍보물들을 볼 수 있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올해의 조달 산업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유행하는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공공조달시장의 중요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과 그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엑스포이다.

수요기관과 기업을 위한 조달 상담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수요기관과 기업을 위한 조달 상담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름과 소개만 들으면 기업과 그 관계자들만 방문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곳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과 기술을 접목한 창의력 넘치는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전시된 우수 문화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전시된 정부조달 우수 문화상품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3월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하여 직접 방문해 보았다.

박람회 개최 시간에 맞춰 비교적 이르게 도착했는데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현장.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현장.

개막식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관련된 제품을 홍보하는 안전관리관, 기술설비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술설비관, 우수조달 인증을 받은 물품들만 따로 볼 수 있는 우수조달물품관, 각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는 로봇이나 AI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AI/로봇 특별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디지털혁신관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부스들이 정렬되어 있었다.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볼 수 있었다.

놀라웠던 점은 최신 기술만 접목된 제품들이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접목된 제품들을 보며 시선이 끊임없이 돌아갔다.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는 제품과 아이디어들이 무척 많아 부스를 둘러보며 한참 동안 감탄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부조달 우수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기기를 개발한 조달기업을 만났던 순간이 기억에 남았다.

강사 없이도 기기를 통해 설명을 따라 하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고, 태블릿 화면을 통해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지 수강생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대의 기기로 마흔다섯 명까지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있었다. 

나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필수 교육이지만 특정한 시간대에 정해진 소수의 인원만 교육을 수강할 수 있어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난감할 때가 꽤 있었다. 

수강신청을 성공해도 교육을 받을 때에는 여러 수강생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1대 1로 밀착하여 정확하게 실습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불편을 겪어 보았기 때문일까, 아이디어와 기술이 함께 접목된 새로운 기기가 교육 발전에 있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껴졌다.

심폐소생술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기를 만날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기를 만날 수 있었다.

기업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있어 수많은 인원을 동시에 교육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나라장터를 통해 기술을 널리 보급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러 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러 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소개를 듣고 상담을 진행하는 수요자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기술과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고,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의 우수기업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의 우수기업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조달청은 "나라장터 엑스포 2025는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공공구매 상담회,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나라장터 이용 안내 등 구매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라고 밝혔다.

마침 조달청 관계자로부터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와 관련하여 몇 가지 흥미로운 질의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Q. 나라장터 엑스포가 매년 꾸준히 열리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A. 나라장터 엑스포는 2000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25번째 개최를 맞이하였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제 여건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중소, 벤처, 혁신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내실 있게 운영하는 엑스포입니다.

Q. 매년 전시되는 제품들과 기업들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엑스포에서는 어떤 제품군들이 제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올해 엑스포에서는 경제와 사회 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관이 신설되었습니다. 또한 혁신제품관이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관과 AI로봇관이 신설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탄소중립관에서는 환경부 홍보 부스를 배치해 공공 녹색조달을 강화하고, 친환경 혁신 기술 제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적으로 고온·고압 증기만을 사용한 의료폐기물 고압 증기 멸균 분쇄장치, 그리고 무독성 재료와 재활용 유리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자재인 자원순환형 불연 외장재인 'PiN Foam'을 만날 수 있습니다. 

AI로봇관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스마트 로봇'과 기상 상황을 인지하여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하는 'AI형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올해 엑스포는 우수한 공공조달 물품들을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혔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우수 조달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혁신성과 기술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들 기업은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들로,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공공판로 지원과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외 판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기업과 관계자들만 방문할 수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올해 행사에 직접 방문해보니 일반 참관객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일반 참관객들이 어떤 볼거리나 행사를 더 즐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올해 엑스포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사를 고려하여 유명 강사와 함께 하는 매일 1회의 특별 강연, '오징어게임' 콘셉트의 조달청 게임존, 사진 촬영이 가능한 조달네컷과 사진촬영공간(포토존), 그리고 홈쇼핑 방식의 쇼케이스와 거리 공연 등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상담, 설명, 안내가 함께 이루어지는 현장.
다양한 분야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상담, 설명, 안내가 함께 이루어지는 현장.

질의응답에서 들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엑스포는 특히 특별관들이 많이 배치된 것이 눈에 띄었다.

탄소중립관과 AI/로봇관, 그리고 공공 녹색조달 강화를 위한 환경부 홍보부스가 새롭게 배치되었는데, 기후 위기 대응 등의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구성한 부스들이라고 한다.

또한, 내수진작을 위한 특별 세일관도 별도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안내 로봇과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 로봇.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안내 로봇과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 로봇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안내 로봇들과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 로봇들이 시선을 끌었으며, 녹색 제품을 홍보하는 부스들, 그리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찾아온 특별 세일관 앞에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기술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기술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80여 개와 국내 조달기업 370여 개가 참여하고, 해외 바이어가 기업 부스에 직접 방문하여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입은행 등도 참여해 수출을 원하는 기업의 금융, 인증, 통관 등 해외수출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상담해 주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관람객이 직접 모의입찰을 시연해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관람객이 직접 모의 입찰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기업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점도 좋았다.

부스를 돌아다니며 최신 기술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특별강연이 열렸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ㅈㄷㅊ 게임존'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ㅈㄷㅊ 게임존'에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콘셉트로 'ㅈㄷㅊ 게임존'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었고, '조달네컷 인증부스'를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들도 즐거운 축제처럼 흥겹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일반 관람객들도 즐거운 축제처럼 흥겹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버스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도 열리고 있어 흥겨운 축제처럼 엑스포를 즐길 수 있었다.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공연과 레크레이션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올해 조달청의 업무 캐치프레이즈는 "중소, 벤처, 혁신기업의 벗", 그리고 "Back to the basic"이라고 한다.

우리 경제가 현재 어느 때보다도 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어, 중소기업이나 민생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들었다.

정부조달 우수 문화상품에 대한 소개와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정부조달 우수 문화상품에 대한 소개와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조달청에서는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든든한 벗"이 되어 민생 경제 회복과 안정을 위한 민생조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따라서 잠재력이 있는 중소, 벤처, 혁신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규모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앞으로 더욱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조달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매일 새롭게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기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매일 새롭게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이 이루어졌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를 통해 여러 기업이 참여하고 성장하는 장이 마련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다음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Q. 이번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나 전달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소개의 장을 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개최되었다는 점, 전략적 공공조달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관과 AI로봇관을 신설한 점, CES관과 국방관을 확대하여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의 후끈한 열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온기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답변을 들으며, 나 역시도 기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매일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이 순풍을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한지민
정책기자단|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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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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