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면 어떨지 알아보던 중 오랜만에 테마파크에 방문하기로 했다.
기대를 가득 안고 테마파크 입구에 도착하니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한 학생들의 들뜬 모습이 보였다.
잔뜩 신이 난 표정에 나 역시 학생 때의 설렘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테마파크는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조형물로 가득했다.
명소인 하늘길과 음악 정원에서 사진을 남긴 후 오늘 방문의 목적지인 포시즌스 가든으로 향했다.
보통의 방문객들은 짜릿한 어트랙션을 타거나 귀여운 캐릭터, 신나는 퍼레이드를 보러 테마파크에 방문하지만, 나는 보통 포시즌스 가든이나 바로 옆 장미 정원에서 꽃들을 보고 힐링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날 역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튤립 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가든 이곳저곳에서 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함께 놓인 캐릭터를 친구 삼아 사진을 찍는 가족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과 친구들을 보니 봄의 설렘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다양한 색, 낯선 모양의 튤립이 가득했던 포시즌스 가든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던 중 관계자가 다가와 곧이어 중요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을 걸어왔다.
오늘 특별한 행사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 무슨 행사인지 궁금해 이동해 보니 푸드트럭 앞에 긴 줄이 생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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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줄이 있으면 같이 줄을 서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인, 나 역시 뒤이어 줄을 선 후 관계자에게 어떤 행사인지 물어보았다.
행사를 준비하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공감하고, 파크의 친환경 경영 방침이 더해져 다회용 컵 사용에 관한 협약식과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날 협약의 정식 명칭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으로 본 행사는 김완석 환경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가 직접 참여해 협약식을 체결하고 방문객 대상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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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협약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캠페인을 위해 방문객이 많이 모인 포시즌스 가든으로 모였기에 행사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알기 힘들었던 것이다.
홍보물을 든 직원들이 가든 내 주요 길목에서 '일회용 컵 사용 제한'과 '다회용 컵 사용으로 환경을 지키자'라는 내용의 홍보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곧이어 푸드트럭이 열리며 대국민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다회용 컵 사용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을 줄이고, 향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다회용 컵 사용을 미리 체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완석 환경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해린 대표가 선착순 300명에게 다회용 컵에 담긴 커피와 아이스티를 무료 제공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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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사회를 맡은 환경부의 주무관은 "지금 에버랜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것은 에버랜드에서부터 시작될 친환경의 바람, 변화의 바람"이라고 재치 있게 행사를 소개하며 오는 6월부터 에버랜드 내에서 쓰이는 모든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기존 45개 매장 중 음료를 판매하는 28개 매장에서 음료를 포장할 경우 일회용 컵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파크 곳곳에 다회용 컵 반납함을 설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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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번 정책으로 에버랜드 내 매년 200만 개 이상의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친구와 함께 테마파크에 방문한 대학생 김세은(21) 씨는 "요즘 환경 문제가 이슈인데, 테마파크 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면 분명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조금 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컵을 반납할 수 있는 곳만 많다면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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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두 가지 이유를 한번 알아봤다.
우선 첫 번째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다회용 컵 관련 정책을 정비하며 일부 도시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전격 시행되지 못한 채 정체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협약식을 통해 정부 주도의 다회용 컵 이용에 관한 관심 및 정책 시행 의지를 다시 표명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경우는 많지만, 자발적으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고, 부가적으로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고 불필요한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용인특례시는 환경부와 함께 에버랜드에 입점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전환에 드는 초기 비용을 지원한다고 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하루에도 수만 잔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다회용 컵 이용이 자리 잡을 경우, 향후 타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함께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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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포장으로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데 큰 거리낌이 없지만, 만약 위생 등의 문제에 민감하거나 면역력에 예민한 국민이라면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 역시 평소 외출을 할 때면 가방에 텀블러를 함께 챙기는 편이다.
간혹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때 개인 컵을 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한다는 느낌도 들지만, 음료 금액에서 할인을 받거나, 무료 사이즈업을 제공받는 등 쏠쏠한 혜택이 더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가입했다면 다회용 컵 이용 시 포인트가 적립되고 인센티브도 수령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따뜻한 봄바람에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건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지금부터 친환경 바람이 대한민국에 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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