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이거 그냥 플라스틱 칸에 버려도 되겠지?"
중간고사가 끝나고, 책상을 치우던 룸메이트가 뭔가를 들고 왔다.
만들기 과제에 쓰고 남은 폐아이소 핑크였다.
아이소 핑크는 일반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는 건설폐기물이다.
분리 배출하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그 사실을 알려주니 처음 알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생각보다 헷갈리는 분리수거 요령이 많아서, 쓰레기를 버릴 때 예상치 못하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잦다고 했다.
사실 올바른 분리배출을 검색 한번 없이 척척 해내기는 쉽지가 않다.
내가 살고 있는 기숙사 복도만 나가 봐도 그 심각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캔류, 플라스틱류, 일반쓰레기로 명확하게 구분된 칸이 무색하게 쓰레기가 이 칸, 저 칸으로 넘쳐 뒤죽박죽 섞여 있다.
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보면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곤 한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쓰레기가 버려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쓰레기 배출 방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규정이 꽤 엄격하게 책정되어 있다.
10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그런데 그 세부 규정이 상당히 세세하고 복잡해서, 자칫 잘못 버렸다가는 영문도 모르고 벌금을 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토마토 꼭지를 일반 쓰레기로 버린 경우, 고구마 껍질을 일반 쓰레기로 버린 경우, 택배 운송장 종이를 떼어내지 않고 버린 택배 상자 등.
이 경우는 모두 실제로 분리배출 규정을 어겨 과태료가 부과된 유명한 사례들이다.
포상금을 목적으로, 음식물이나 영수증처럼 혼합배출 규정을 위반하기 쉬운 사례를 물색해 신고하는, 이른바 '종량제 봉투 파파라치'까지 등장하면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과연 나는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있을까?
음식물이 묻은 용기는 헹궈서 버리고,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쓰레기는 무조건 검색부터 해 보는 습관을 들이고는 있지만 사실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룸메이트에게 물어보니, 분리배출 요령이 익숙하지 않아 그냥 좀 덜 차 있는 쓰레기통에 집어넣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나 헷갈리는 쓰레기 규정, 그로 인한 과태료를 피하고 제대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한다.
바로 '내 손안의 분리배출'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출시한 이 앱은 헷갈리기 일쑤인 분리배출 요령을 알아보기 쉽게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라는 올바른 분리배출의 4가지 기본 원칙을 강조하며, 품목별 분리배출요령을 배출 단계별로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
분리배출 시 주의사항, 분리배출이 가능한 것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하는 것 등 역시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다.
앱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분리배출요령'이다.

다양한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란으로, 종이류·종이팩, 금속캔·고철, 유리병류, 플라스틱 용기류, 비닐류, 스티로폼, 아이스팩, 전지 총 8가지 항목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각 항목을 누르면 상황별로 구분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적혀 있다.
특히 유리병 보증금 환급 팁이나 다량의 종이컵 분리수거 요령 같은, 검색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정보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나는 종이 분리수거를 할 때 종종 애를 먹는 편인데, 특수 상황부터 주의 사항까지 제대로 쓰여 있어 쓰레기를 버리기 직전 가볍게 다시 읽어보곤 한다.
'FAQ' 항목에는 자주 묻는 분리배출 관련 질문들이 모여 있다.

영수증 검열지, 코팅 종이, 크리스털 유리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나오지만 정작 분리배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쓰레기들의 처리 방법이 간단한 문장으로 답변이 이루어져 있어, 그때그때 찾아 읽기 편리하다.
다음은 내가 가장 애용하는 '품목검색' 항목이다.
헷갈리는 쓰레기를 직접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케이스 별로 분류된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을 클릭하여 어떤 쓰레기가 어떤 분리배출 방법을 따르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에는 어떤 쓰레기가 해당하는지, 이 쓰레기가 혼합배출 쓰레기인지,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는 쓰레기인지 등 상세한 정보를 바로 알아볼 수 있어 요긴하게 쓰인다.
완충재나 칫솔처럼 분리배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운 물건들을 버릴 때 이 품목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포털 사이트에서 찾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올릴 수 있는 Q&A 게시판과 가이드북이 포함된 자료실 항목도 제공하고 있으니, 실생활에서 궁금한 부분이 생길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나는 기숙사 방 청소를 할 때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매번 번거롭게 검색할 일 없이, 앱에서 품목만 검색해 보면 바로 요령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관과 환경을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어렵고 헷갈리는 분리배출 요령, 이제부터는 힘들게 검색하는 대신 '내 손안의 분리배출'에서 간편하게 따라 해보면 어떨까?
☞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다운로드(안드로이드) 안내
☞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다운로드(iOS)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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