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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에서 염원한 '영원한 평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지' 선정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착수

2025.06.10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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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의미가 또렷하게 새겨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생애 처음으로 파주 임진각을 갔습니다.

이제 어엿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자녀에게 현충일의 의미와 함께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파주 임진각 DMZ(비무장지대) 현장을 실제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파주 임진각.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파주 임진각.

3시간 가량 이동한 끝에 오전 10시가 조금 못되어 파주 임진각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이후 정확히 오전 10시가 되자 전국적으로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현충일을 기념하는 묵념이 1분간 진행됐습니다.

자녀에게도 묵념을 가르쳤습니다.

지금 우리 가족과 이웃 모두가 평화롭게 숨 쉬고, 자유롭게 일하며, 소중한 일상을 누리는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도 설명했습니다.

평화전망대 인근 조형물과 사진 찍기.
평화전망대 인근 조형물과 사진 찍기.

6월 6일 역사적인 날, 파주 임진각에 있으니 그 의미는 더 잘 전달됐습니다.

먼저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파주 DMZ 곤돌라)를 탑승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연결한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임진강 관광지에서 출발해 미국기지 캠프 그리브스까지 850m에 이루는 구간을 곤돌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는 관광지와 달리 호들갑스럽지 않고 차분하게 곤돌라에 탑승했습니다.

임진강에 세운 타운 높이는 최고 50m로 임진강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을 자유롭게 넘나들었습니다.

그 사이 자녀의 질문은 쏟아졌습니다.

"엄마, DMZ와 민간인이 무슨 말이에요?", "저기 지뢰가 실제 있어요?"라며 부쩍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파주 DMZ 곤돌라) 탑승.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파주 DMZ 곤돌라) 탑승.

곤돌라를 타고 내린 후, DMZ 스테이션 아래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이곳부터는 임진각 평화전망대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10분 남짓 천천히 걸어가면 평화정과 도보다리 재현, 임진강평화등대, 월경방지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 관광안내문을 사진에 담는 자녀.
파주 임진각 관광안내문을 사진에 담는 자녀.

임진각 평화전망대를 찾아가는 길은 단조롭지 않게 밀리터리 스트리트를 조성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 보병 34개 사단 마크가 상세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사단 마크도 보였습니다.

현재 남동생이 강원도 철원에서 직업 군인으로 복무 중인 제3보병사단 백골부대 마크가 가장 애틋했습니다.

자녀도 외삼촌이 입는 군복 마크를 알아채고 반가워했습니다.

임진각 평화전망대.
임진각 평화전망대.

평화전망대는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도보다리부터 DMZ와 민통선지역을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기념 평화등대도 있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한국전쟁 포로가 자유를 찾아 귀환한 자유의 다리와 6·25 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독개다리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평화전망대.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평화전망대.

여전히 분단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사실 관광지를 방문하면 관광안내문을 얼핏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모든 안내문을 상세히 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망리본존에서는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을 리본에 담고 있는데요.

자녀와 함께 평화의 소망을 진심으로 기원해 봤습니다.

평화와 희망의 상징, 소망리본 달기.
평화와 희망의 상징, 소망리본 달기.

앞으로 파주 임진각은 모두를 위한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열린관광지'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에 파주시는 오는 6월 4일 임진각 관광지의 접근성 개선과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곳이 장애물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 '정책뉴스' 파주시 '무장애 관광지' 조성…문체부·지자체 3년간 80억 원 투입

파주 임진각 관광지 평화랜드에서 놀이 기구 탑승.
파주 임진각 관광지 평화랜드에서 놀이 기구 탑승.

바람의 언덕인 평화누리공원을 자유롭게 누비고, 평화랜드에서 신나게 놀이 기구를 탄 자녀는 파주 임진각을 다녀온 뒤 한마디 했습니다.

"평화, 신나던데!"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미래 지향적인 표현이었습니다.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복합문화공간, 파주 임진각에서 신나는 평화를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를 꿈꾸다, 파주 임진각과 DMZ 생생누리'

박영미
정책기자단|박영미
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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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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