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사라져가는 섬'

'폭염경보와 호우 특보가 동시에 내려지는 이례적인 기상 현상'

우리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텀블러 사용, 플로깅, 녹색제품 구매 등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6월 5일은 전 세계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세계 환경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일상 속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확산하고 녹색제품의 접근성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오늘부터 녹색소비, 플라스틱 잘 가!'를 주제로 녹색소비주간이 운영된다.

국민들이 소비자로서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전과 녹색소비 캠페인이 진행되어 참여해 보았다.

◆ 녹색제품 판매전

'녹색제품'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환경표지 제품, 저탄소 제품, 우수재활용 제품이 있다.

환경표지 제품은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오염을 덜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탄소 제품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우수재활용(GR) 제품은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제조한 제품 가운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물품 또는 가판대에 붙은 친환경 인증마크로 녹색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유통사에서도 녹색소비 주간을 맞이하여 녹색제품을 홍보하고, 녹색제품 전용관 운영과 구매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닷컴에선 '녹색사자 쿠폰'을 지급하여 녹색제품 또는 탄소중립 포인트 상품을 할인받고 구매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도 녹색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서 제로웨이스트샵인 '알맹상점'에 방문했다.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을 판매하는 알맹상점에 들어서니, 처음 접하는 다양한 상품들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종이 화분부터 재활용이 안 되는 수입 유리병으로 만든 컵, 양말 생산 부산물인 양말목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 자투리 천을 재활용한 헤어 소품까지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가득했다.

사용한 병뚜껑을 재활용해서 만들어 다양한 색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제품들이 매력적으로 보여,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매했다.

알맹상점은 '리필스테이션'으로도 유명하다.

다 쓴 화장품 통이나 다 마신 유리병과 같이 빈 용기를 가져가면 여러 종류의 식재료부터 세제, 화장품들을 필요한 양만큼 담고, 무게를 재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침 녹색소비주간을 맞이하여 중증 장애인 일자리 시설에서 만들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그린날애 친환경 주방세제를 리필하면, 100g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 화장품이었던 용기를 가져가 주방세제를 리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SNS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하여 대나무 칫솔을 받았다.

적은 양만 필요한 1인 가구, 장애인 일자리 지원업체 등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평소였다면 다 쓴 용기는 바로 분리수거했을 텐데, 필요한 상품도 구매하고 녹색소비도 실천했다는 점에서 뿌듯한 마음이 들어 앞으로도 꾸준히 이용해 보고자 한다.

녹색제품 판매전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녹색소비 이벤트의 세부 사항은 녹색소비주간 누리집(greenfes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녹색소비 프로모션

녹색제품을 구매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녹색제품 공동구매' 행사도 진행된다.

무첨가 세정제품, 친환경 EM 세탁비누 등 다양한 녹색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6월 한 달 동안 매주 화, 목요일에 매주 11시부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 링크 및 품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녹색소비 주간 홈페이지의 이벤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그린카드로 적립 대상 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적립 대상 제품은 환경표지, 친환경 농산물, 저탄소 농산물 등이고 적립한 에코 머니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상품권 교환, 친환경 기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적립 대상 제품 및 유의 사항은 그린카드 누리집(green-c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화된 녹색 매장에서 녹색제품 구매 소비자를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녹색소비 및 친환경 생활 실천 시 인증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인의 작은 소비 습관들이 모이면, 더 큰 변화를 이끄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 달 동안의 녹색소비 주간을 맞이하여, 지구를 위한 작은 소비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 2025 녹색소비주간 누리집 (greenfesta.kr)

☞ '보도자료' 녹색소비주간 개막… 탄소중립 달성 위해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 시동

정책기자단|김재은
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