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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바다가 나타났다 '어촌으로 올래?'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와 '2025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 진행 중(6. 17. ~ 6. 19.)

2025.06.19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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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35시간, 정답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귀어 창업 자금을 받으려면 35시간 귀어 교육을 들어야 하죠. 모든 분이 다 잘하시는데요."

아나운서의 말에 답을 맞힌 참가자들이 환호를 질렀다.

"우리 모두 귀어 벨을 울린 거야?"

"아무래도 난 어촌 체질인가 봐"

참가자들의 너스레에 모두 웃음이 번졌다.

무더운 여름 도심 한복판에 시원한 바다가 펼쳐졌다.

5월 바다가는 달에 이어 6월 서울 도심으로 바다가 찾아왔다.

'어촌으로 올래'라는 슬로건과 함께.

'어촌으로 올래' 가 열리는 행사장.
'어촌으로 올래' 가 열리는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와 함께 6월 17~19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5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3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첫날 동해를 주제로 시작해 서해, 남해로 마무리한다.

마치 우리나라 3면의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3일 모두 가고 싶은 마음으로 첫날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바다가 떠오르는 잔잔한 노래를 들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바다가 떠오르는 잔잔한 노래를 들었다.

30도를 넘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광장에는 많은 사람이 오갔다.

행사장 입구에 세워진 커다란 캐릭터 인형 귀어해가 반갑게 맞아줬다.

부스는 귀어귀촌 및 인구유입촌, 어촌 특화상품 존, 어촌 관광 존으로 구성됐고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를 장식했다.

특히 '귀어귀촌 토크쇼 A to Z' 및 '우리마을 어촌라이프'와 같은 생생한 어촌 이야기는 유익했고 '동해 사운드로 느끼는 싱잉 볼 명상', '도심 속 힐링 버스킹'은 도심 속 답답함을 벗고 바다에 온 듯한 평안함을 선사했다.

'귀어벨을 울려라' 퀴즈에 참가한 참가자들.
'귀어벨을 울려라' 퀴즈에 참가한 참가자들.

무엇보다 관객들은 동해 수산물 한입 여행과 퇴근길 간식타임, 퀴즈쇼 '귀어 벨을 울려라.'로 함께 동해와 귀어에 관해 알아가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우리마을 어촌라이프' 를 강연하고 있다.
'우리마을 어촌라이프' 를 강연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참가자들.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참가자들.

특히 이날 '귀어귀촌 토크쇼 A to Z'와 '우리 마을 어촌라이프'를 듣다 보니 어촌에 가보고 싶어졌다.

관광은 물론, 귀어까지도 말이다.

'귀어귀촌 토크쇼 A to Z'에서는 우수 귀어인 이용철 씨가 귀촌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운동과 직장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운영하는 배를 타보고 마음에 들었단다.

진짜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생각으로 귀어하게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귀어 전과 비교햇을 때,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자기 사업인 만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워라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어촌라이프'에서는 강원 속초 청호마을 권은정 사무장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대부분 귀어귀촌을 생각하며 그 마을에 적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했다.

그렇지만 청호마을에서는 새로운 귀어인을 위해 환영식과 상견례 등을 열고 있단다.

그는 오히려 어업이 아닌 경찰, 유튜버, 온라인 쇼핑몰 등 과거 다른 직업이었던 귀어인들이 마을의 큰 재산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새로운 재능들을 접목해 좋은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부스에는 각 지역의 귀어학교나 귀어지원센터가 나와 귀어에 관한 상담과 홍보를 했다.

나 역시 해산물과 바다를 좋아하니 사람 앞일이야 알 수 없지 않은가.

관심이 가길래 서울과 가까운 인천 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귀어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귀어귀촌 종합정보플랫폼을 가보길 추천했다.

귀어귀촌 종합센터에서는 이론과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별 귀어귀촌 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밀착 상담과 현장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국 8개 지역 귀어학교에서 실습 교육을 듣고 양식업을 희망하면 양식장 임차료 50%를 지원해 임대하거나 어선어업 희망 청년들에게 기존 어업인과 매칭해 월 임차료를 50%를 지원해 주는 등 여러 지원제도가 있다.

이외에도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융자), 청년어촌정착지원금 등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제도
가 있다.

귀어귀촌에 관련한 상담을 받고 있다.
귀어귀촌에 관련한 상담을 받고 있다.
뽑기 이벤트에 어려운 문제가 들어 있어 책을 찾아봐야 했다.
뽑기 이벤트에 어려운 문제가 들어 있어 책을 찾아봐야 했다.

"먼저 정보, 지식을 수집하고 교육받은 후. 업종을 정합니다. 이후 기술을 습득한 뒤 지역을 선정하고요. 조언을 들어 창업 계획을 세우고 자금 확보 및 어선 양식장, 주택 확보를 한 뒤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요, 이어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게 중요하죠."

그는 관계자는 귀어귀촌 지원사업은 물론 귀어 창업과 주택 구매 융자 및 청년어선임대 등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알려줬다.

귀어귀촌의 전문 상담 등을 위한 공간이 컨테이너 안에 마련됐다.
귀어귀촌의 전문 상담 등을 위한 공간이 컨테이너 안에 마련됐다.

더욱이 올해는 행사와 연계한 귀어귀촌 특별교육을 3차례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촌의 이해도를 높이면 실제 교육 수강 시간으로 인정된다.

또 귀어귀촌 전문상담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귀어귀촌을 독려하고 있다.

행사 체험부스 앞에서 바다유리 등으로 만든 장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체험부스 앞에서 바다유리 등으로 만든 장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에 와서 '청년바다마을 사업'도 알게 됐다.

'청년바다마을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어촌 연안 활력 제고 방안'의 목적으로 청년이 실제 살아갈 어촌을 설계한다는 점이 기존 귀어정책과는 다르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은 마을 단위의 종합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29개의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해줬다.
29개의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해줬다.

정부는 2023년 제2차 귀어귀촌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27년까지 어촌의 매력과 인지도 제고를 통한 어촌 유입 인구를 확대하며 귀어 진입장벽 해소로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수산물 한입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산물 한입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역시 귀어귀촌하면 떠오르는 수산물.

한입이지만 풍미는 오래갔다.

동해는 문어 컵 샐러드로 동해에서 온 문어가 바다향을 선사했다.

탄력 있는 식감과 단맛이 풍부한 동해안의 문어를 먹으며 사람들은 입맛을 다셨다.

사회자는 동해의 문어에 관한 영양을 소개하며 드시면서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해 보라고 권장했다.

또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황태포 같은 간식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 귀어학교 귀어인 인터뷰

이현재 씨가 귀어학교 수료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현재 씨가 귀어학교 수료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귀어학교를 2번 졸업한 이현재 씨도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수원에 거주하나 충북으로 귀어귀촌을 하고 싶어 배 면허와 조정 보트 면허 등을 따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워킹홀리데이 중 연어 잡는 배를 타보고 낚시에 매료돼 돌아와 귀농 및 귀어 귀촌을 3~4년 알아보다가 귀어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 송어나 매기 등에 관심이 생겼다고,

그는 경기도 귀어학교, 충북 귀어학교를 다녔는데 왜 두 번을 다녔냐고 묻자, 충북은 민물어업이 특화돼 민물 어업을 주로 배울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단다.

또 두 곳의 차이가 있다면 충북은 민물 어업이라 귀어귀촌 지원자 수가 적단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바다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단다.

그는 현재 독립해서 살고 있으나 부모님도 귀어귀촌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일단 본인부터 정착한 후 함께할지를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행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생존 팔찌 만드는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
생존 팔찌 만드는 체험을 하는 참가자들.

많은 관계자와 귀어인들이 귀어귀촌 장점으로 소득 다각화의 기회 및 생활비 절감, 공동체 중심의 따뜻한 인간관계와 자연 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일상의 삶을 누리는 걸 꼽는다.

어촌여행에 관한 기대를 적어 놨다.
어촌여행에 관한 기대를 적어 놨다.

나도 평소 귀어귀촌에 관해 가깝게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만큼 이 행사를 통해 귀어귀촌에 관해 많은 걸 알게 된 셈이다.

바다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마음이 귀어귀촌에서 기본 축이라면 보다 현실적으로 귀어귀촌을 하기 위한 여러 제도와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이들의 정착을 지원하며 정보를 알려주는 귀어귀촌 관련 기관들이 함께 있다.

또 미래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는 건 어떨까.

바람이라면 보다 바다를 좋아하는 많은 귀어인이 나와주길 기대해 본다.

행사는 19일까지다.

* 귀어귀촌 관련사이트

☞ 귀어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sealife.go.kr)

☞ 해얀수산부 수산정보포털 누리집 (fips.go.kr)

어업인 일자리 정보

☞ 고용24 누리집 (work24.go.kr)

☞ 행복해 어업인일자리 지원센터 (happybada.co.kr)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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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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