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기가 없으면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쩍 더워진 날씨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가 진 이후에 창문을 열어두면 그래도 조금은 서늘한 바람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해가 진 이후에도 선풍기가 없으면 잠에 들기 힘든 수준이다.
물론 내가 더위를 잘 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균기온이 부쩍 올랐다는 느낌이 든다.
올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위가 예년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길게 지속되는 강한 더위는 국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에 정부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6월 혹서기 대비 쉼터를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 수칙을 배포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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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년 전부터 혹서기와 혹한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정책인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아 여름과 겨울을 보다 시원하고, 따뜻하게 지내왔다.
개인적으로 참 만족도가 높은 정책에 주변 복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도 관련 정책을 소개해 왔는데, 마침 정부에서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정책 홍보와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시작을 공지한 만큼 해당 정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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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 누리집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는 '국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바우처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수급자로서, 소득 기준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중 한 명 이상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 및 희귀 난치 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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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원 금액과 지원 대상이 넓어진 에너지바우처의 2025년 지원 금액은 2인 가구 기준 40만 7500원, 4인 가구 기준 70만 1300원이다.
세대원의 기준은 주민등록표 등본상의 인원 기준이며 만약 타 에너지 이용권(연탄 쿠폰 등)의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에너지바우처의 일정 금액만 하절기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에너지바우처의 신청 기간은 이미 지난 9일부터 주민센터 및 행복이음 시스템상에서 시작되었고,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신청을 받으니 만약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다.
정부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은 가구의 경우 탈수급 등 자격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도 자동 신청되어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히며 올해 바우처의 사용기간은 7월 1일부터 다음 연도 5월 25일까지로 사용기간을 잘 확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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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2025년 에너지바우처의 가장 큰 특징은 '당겨쓰기' 없이 사용자가 총 지원금 한도 내에서 탄력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지금은 사라진 당겨쓰기란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누어져 있는 바우처의 특성상 더워진 여름 전기요금을 더 많이 지원받기 위해 동절기의 금액을 하절기로 끌어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절기 구분 없이 바우처 총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를 주관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상담원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당겨쓰기 제도를 폐지했다며 "절기 구분 없이 지원되기에 중간중간 잔액을 확인하며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잔액 및 에너지바우처 관련 문의는 누리집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상담원은 절기 구분 없이 에너지바우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만약 하절기에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하절기 요금 미차감 신청'을 사전에 신청해 하절기 요금할인 없이 동절기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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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받아온 한부모가정 지인은 매 여름과 겨울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가볍게 계절을 날 수 있었다며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타는데 에너지바우처가 있어 더욱 가볍게 주말에 에어컨을 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고 사용 후기를 전했다.
작년 겨울 에너지바우처의 혜택을 처음 받은 또 다른 한부모가정 최소희(30대) 씨 역시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전에는 공과금을 아끼기 위해 아이와 주말에 공공장소를 돌아다니거나 두꺼운 이불을 두 장 이상 바닥에 깔고 지냈었는데 에너지바우처로 집이 차갑지 않게 난방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는 지역사회에서 지원받은 냉풍기를 트는 데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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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해 온 나 역시 이 정책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다만, 정부에서 이야기해 온 적극적인 복지에 맞게 해당 정책을 잘 알지 못하는 국민, 특히 노인 계층에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고, 당겨쓰기가 사라지는 등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에너지바우처 지급으로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내게 될 저소득층.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나 역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절약하며 바우처를 사용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이야기한 적정 냉방 온도(여름철 가정 기준 26도 이상)를 지키고, 보조 냉방기기를 활용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개인적인 이번 여름나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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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덥다는 이번 여름. 취약계층이라면 에너지바우처를 적극 활용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며 이번 여름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이웃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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