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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끝낸 내 돈 찾기, 진짜 가능하다고요?

내 돈, 민간 앱에서 찾았다? 한 큐에 끝낸 세금 환급 체험기
고용보험부터 세금까지 한번에… 공공서비스, 이젠 앱으로 이용할 수 있어

2025.07.03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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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환급'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숨부터 막히는 사람이 많다.

공인인증서를 찾고,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몰라 한참 헤매는 과정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받고도, 복잡할까봐 한숨부터 쉬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는데, 토스를 통해 환급금을 바로 조회하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청까지 마친 순간 '공공서비스'에 대한 내 인식도 확 바뀌었다.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다.

토스에서 '내 환급금 조회하기'라는 알림을 받았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진짜로 환급이 된다고?', '예전처럼 홈택스에서 몇 단계씩 밟아야 하는 거 아니야?'

앱을 열고 해당 메뉴를 클릭했더니, 간단한 본인 인증 후 환급 예상 금액이 떴다.

'이게 진짜 되네' 싶었고, 이어지는 몇 번의 터치로 신청까지 완료됐다.

시간으로 따지면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어려운 세금 신고를 대신 맡아 진행해 주는 민간 앱.
어려운 세금 신고를 대신 맡아 진행해 주는 민간 앱.

신청을 마친 뒤 예상 소요 기간까지의 시간을 기다리던 중, 생각보다 빠르게 환급금이 계좌에 입금됐다.

"진짜네?" 하는 생각과 함께, '이 기능을 진작 알았으면 얼마나 편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체험을 계기로 디지털 행정이 정말 일상 가까이에 와있다는 사실이 체감됐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환급받은 세금 내역이다.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환급받은 세금 내역.

나중에 관련 정책 자료를 찾아보니, 내가 이용한 이 서비스는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추진한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의 일환이었다.

즉,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국민들이 더 쉽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환급 서비스 (출처 = 행정안전부 정책브리핑)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환급 서비스(출처 = 행정안전부 정책브리핑)

단순히 토스뿐만 아니라, 지금은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KB스타뱅킹, NH올원뱅크, 신한SOL 등 다양한 앱에서도 환급 조회와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와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평소 네이버페이를 자주 쓰는 친구는, 최근 네이버페이에서도 '내 환급금 찾기' 메뉴가 생겼다는 얘기를 내게 해줬다.

나 역시 네이버와 네이버페이를 자주 이용하는데,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서비스에 직접 접속해 보았다.

네이버페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내 환급금 찾기' 기능이다.
네이버페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내 환급금 찾기' 기능.

직접 들어가 보니, 토스처럼 심플한 인터페이스에 클릭 몇 번으로 조회가 가능했고, 신청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디지털 개방 서비스를 통해 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민간 앱들의 대부분은 환급금 입금 예정일이나 신청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돼 있어서, "신청하긴 했는데 언제 들어오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훨씬 덜어졌다.

단순히 세금 환급만 가능한 것도 아니다.

지금은 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환급, 휴면예금 찾기, 소득세액공제 내역 조회, 자원봉사 실적 확인까지 민간 앱을 통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많은 공공 서비스들이 민간 앱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런 행정 서비스들은 '앱 안의 정부'처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숨어있는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이버페이 화면이다.
'숨어있는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지원하는 네이버페이 화면.

나는 이번 환급 경험을 통해, 공공서비스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관념이 얼마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는지 직접 느꼈다.

특히 민간 앱 특유의 친숙한 화면 구성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막히는 구간' 없이 환급을 완료할 수 있었다.

홈택스를 들어가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버벅대던 나로선, 이 변화가 정말 인상 깊었다.

또한 디지털 행정이라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내 돈을 돌려받는' 현실적인 문제를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체감했다.

청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이나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분들에게도 익숙한 민간 앱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진입장벽을 훨씬 낮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 역시 들었다.

실제로 나도 이걸 체험한 뒤, 부모님께 앱 설치를 도와드리고 환급 여부를 같이 확인해 드렸다.

부모님께서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겨우 세금 환급 신고를 마치셨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시면서 "이 과정이 이렇게 쉬운 거였구나"라며 놀라워하셨다.

토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내 환급금 찾기' 기능이다.
토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내 환급금 찾기' 기능.

공공서비스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는 건,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이다.

그리고 복잡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공공 서비스 이용 시의 복잡함을 손쉽게 해소해 줄 수 있는 민간 앱 기반 환급 서비스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디지털 행정이 더 많은 서비스로 확장되어, 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정부'가 더욱 보편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카드뉴스) 민간앱으로 편리하게 국세 환급받아요

☞ (정책뉴스) 국세 미수령 환급금, 네이버페이 등 '민간 앱'에서도 조회 가능

양은빈
정책기자단|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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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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