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대학 저학년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번 월급의 절반 조금 넘는 금액은 모두 저축해 놓는 습관이 있다.
지금이야 본가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며 다니고 있어 주거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 직장을 갖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머지않아 본가에서 독립하게 되리라고 생각하니 미리부터 저축을 꼭 해 놓아야겠다는 다짐이 해가 지날수록 강해진다.
다양한 예금 상품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선택한 상품은 '청년도약계좌'였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년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저축 금액을 내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매월 최대 3만 3000원의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은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내가 5년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하면서 납입 한도에 맞게 저축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포함하여 최대 약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일반적금 금리로 환산하면 연간 최대 9.54%의 금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나와 같이 적금을 통한 목돈 마련을 고민 중인 청년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나 역시도 아르바이트하면서 소득이 생긴 뒤로부터 계좌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벌써 가입한 지 2년이 넘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달마다 내가 넣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꾸준히 저축해왔더니 스스로 목돈을 만들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고, 언젠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도 생기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청년도약계좌에 총 133만 명이 가입하였다고 한다.
이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라고 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90%의 높은 가입 유지율을 보이는 상품이라고 한다.
정부 기여금이나 비과세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서 유용한 상품이기도 하지만, 내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서 딱 한 가지, 고민이었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5년이라는 긴 납입 기간이다.
내가 가입할 때는 주의 사항에 '만기 해지일인 5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부여받을 수 없다'라는 내용이 안내되어 있었다.
즉, 사실상 인출이 불가능한 계좌이며 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도 해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언젠가 독립을 한다고 해도 그 언젠가가 5년 안에는 이루어질 것 같고, 꼭 독립 문제가 아니더라도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 시간을 지탱해 줄 목돈이 필요할 텐데.
지금은 가입한 상태이지만 그 당시에는 여러 가지 고민이 뒤따랐었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5년이라는 납입기간에 부담을 느꼈을 청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청년들에게 마침 희소식이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특약이 개정되었다!

2025년 청년도약계좌의 새롭게 변경된 사항을 살펴보면, '부분인출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내용이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볼까?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한 후 2년이 지난 가입자의 경우, 일정 조건에 따라 부분인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만기일 전일까지 가입 기간 중 1회에 한정하여 이용할 수 있으니, 꼭 필요할 때 이용하는 게 좋겠다.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은 기존 납입금 기준으로 최대 40% 범위 이내이다.
인출을 희망할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은행 앱을 통해 신청하면 다.
부분 인출된 금액에 대해서는 인출하는 때에 해당 부분 인출에 대한 이자를 함께 지급해 준다.
이때 이자율은 중도 해지 금리를 적용한다고 한다.
즉, 부분 인출 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기준, 정부 기여금 지급 기준은 모두 계좌를 중도 해지한 경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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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만 인출할 수 있지만, 그래도 청년도약계좌에 납입하는 돈은 목돈 마련용인 자금이니, 갑작스러운 일이 아닌 이상 생활비 명목으로 자잘하게 자주 인출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묶여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자금의 일부라도 부분 인출할 수 있게 바뀐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부담을 확 줄여주는 부분이라고 느꼈다.
이는 청년들의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하여 새롭게 도입된 부분이라고 한다.

사실 내 주변에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다가, 생활비 부족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계좌를 중도 해지했었던 친구도 있었기에 5년 만기 납입의 부담을 느껴 계좌 가입을 망설이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꼭 5년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하지 않더라도 3년 이상 성실하게 납입한 후 해지한다면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 최대 7.64% 수준의 일반 적금 상품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7월부터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신용점수도 향상된다.
2년 이상 성실 납입자의 경우 마이데이터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신용평가 점수에 가점을 부여한다고 한다.
청년층의 경우 금융 이력이 부족하여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는데, 2년 이상 800만 원 이상 납입한 이용자의 경우, 개인신용평가 점수가 5~10점 이상 자동으로 부여된다고 한다.
따라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여 꾸준히 금액을 납입하기만 해도 청년층의 신용 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러한 부분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망설이던 사람들에게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초에 신청할 수 있다.
7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일은 7월 1일 화요일부터 7월 11일 금요일까지이다.
가입 방법도 어렵지 않다.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고 있는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하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취급 중인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iM뱅크'가 있다.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의 공지 사항에서 더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년간 계좌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약 17만 5000명으로, 이 중 70%는 매월 빠짐없이 적금을 납입하여 꾸준한 저축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해, 나를 위해 안심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이젠 중도 해지 걱정 없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 - 청년도약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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