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는 매미의 짙은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다.
올여름은 급작스러운 폭우도, 타들어 가는 불볕더위로도 지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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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사를 쓰고 있는 시점인 7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기자가 있는 인천 날씨는 일주일 동안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도는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
무더운 여름이면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한 걸음만 내딛어도 땀이 흐르는 불볕더위 속에 금방 기진맥진하게 되어, 문화생활을 향한 발걸음조차 주저해지는 요즘이다.
더군다나 박물관 같은 곳에 가고 싶은데 거리가 멀어 고민이라면, 더더욱 이런 상황 속에서 '집콕'하며 품격 있는 문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관'으로 여름 '집콕' 문화생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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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아주 먼 옛날부터 가까운 옛날에 이르기까지 세계유산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이 남긴 발자취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관람의 이해를 돕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 오감으로 즐기고 배우는 어린이박물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등을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으며 특별전시를 제외하고는 관람료는 무료다.
그리고 기자가 소개할 이곳의 '온라인 전시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 전시실을 온라인상에 그대로 구현한 곳이다.
누구든지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하면, 과거의 특별전과 상설전·기획 전시 등 다양한 전시를 VR 콘텐츠 또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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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치 박물관을 직접 걸어 다니는 듯한 파노라마 영상이다.
화면을 돌려가며 전시실의 구조와 문화재 배치를 생생하게 살필 수 있으며, 주요 유물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돼 몰입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 전시실을 거니는 듯한 느낌으로, 클릭 몇 번이면 손끝에서 시간 여행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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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자가 관람한 전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바로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온라인 전시였다.
의궤는 조선 왕실의 국가 의례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준비·참여자·물품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기록물로, 오늘날로 치면 '왕실 공식 설명서'에 해당한다.
그중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당하였다가 오랜 외교적 노력 끝에 145년 만에 돌아온 귀중한 문화재라는 상징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전시는 2022년 11월 1일에 시작되어 2023년 3월 19일까지 진행되었기에 이제는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온라인 전시관으로 2025년에도 관람할 수 있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처럼 지나간 전시들도 현장에서보다 더욱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특색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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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체력적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 혹은 외출을 꺼리는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는 그야말로 '방구석 탐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거실 소파에 앉아, 또는 공부하다 쉬는 틈에 클릭 한 번이면 눈 앞에 펼쳐지는 고대 유물과 찬란한 문화의 세계는 그 어떤 OTT 콘텐츠보다도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최근 기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였는데, 여름방학을 역사에 스며드는 나날로 보내다 보면,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물은 본 적 없는 유물이나, 시대적 흐름 속에서 궁금해지는 문화재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국립중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관은 정말 든든한 공부 도구가 되어준다.
직접 가지 않아도 금방 찾아볼 수 있고, 자세한 정보들을 필기하며 머릿속에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예컨대, 백제 금동대향로의 세부 문양이나,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례감 등은 교과서 속 이미지로는 충분히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온라인 전시를 통해 고해상도의 파노라마 영상으로 해당 유물을 확대해 보고, 설명을 읽으며 맥락을 이해하니 단순 암기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이처럼 온라인 전시는 단순한 '감상'의 도구를 넘어서 공부의 길잡이, 역사적 호기심을 풀어주는 열린 창구가 되어준다.
무더운 여름, 우리는 '방 안'에서 '박물관'을 만나는 이색 여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전시관 바로 가기
☞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한국사 공부와 함께 깊어지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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