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휴가 여행을 가던 중 SNS에서 '명절 꿀팁' 이라며 올라온 게시글을 봤습니다.

1588-2504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보내면 빠르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 도로위에서 1588-2504 번호는 자주 봐왔는데…'

'문자도 가능?'

마침 강릉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워낙 차가 많이 몰리는 시기기도 하고 서울에서 강릉은 처음 가는 상황이라 혹시 정체가 있을까 싶은 마음에 한번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문자 입력창에 '서울 강릉' 이라고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해 전송해 봤는데, 1분도 안 되어 아래와 같은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앱 설치도·회원가입도 없이 문자 한 통만으로 예상 소요 시간과 거리·정체 여부·심지어 이동 경로까지 정확하게 안내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정확한 소요 시간과 함께 '전구간 소통원활' 이라는 문구 덕분에 한층 여유 있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아빠께도 알려드렸더니 "요즘은 다 앱으로 하던데, 앱 안 깔아도 이렇게 알려주는 건 참 좋네" 하시면서 관심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장거리 여행을 갈 때나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문자서비스로 도로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이처럼 한국도로공사는 콜센터를 통해 고속도로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이동 경로를 모를 때, 차가 많이 막히는 명절 등 연휴 기간 등에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참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지역이나,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에게도 문자 서비스는 접근성이 좋고 쉽다는 장점이 있어 더 이용하기 편리하겠죠?

보통 길을 찾을 때는 내비게이션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음성 안내나 지도를 통해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데 구체적인 경로를 보기에는 내비게이션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사고 상황이나, 막히는 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는 도로교통공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가 가장 정확할 것 같아 믿음이 가기도 했습니다.

문자뿐 아니라 콜센터에 전화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전화 후 3번을 누르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곧바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로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는 몇 가지 더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무료 긴급견인 서비스' 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콜센터로 전화하면 가까운 휴게소·졸음쉼터·톨게이트 등 안전지대까지 무상으로 견인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무상 견인은 연 2회까지 가능하며, 그 이후나 안전지대를 벗어난 구간부터는 유료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당황하기 쉬운 사고·고장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연락할 수 있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주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위기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교통공사 콜센터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식상담, 채팅상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수화) 상담, 외국인을 위한 영어 상담, AI 보이스봇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로 교통 상황이 수시로 바뀌기도 했는데요.

고속도로에서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고 싶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처해야 할 때 콜센터는 가장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자가 통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동승자가 대신 전화나 문자로 신고할 수 있으니 여행하는 모두가 알아두면 좋을듯 합니다.

158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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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 new2207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