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상점가를 둘러보다 보면 해당 안내문이 붙어있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이 발행되기 전부터 해당 정책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였다.
가족끼리 모여 식사할 때도,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커피를 마실 때도 대화의 주제는 소비쿠폰을 어떻게 발급받을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지였다.
내 지인들은 벌써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집 근처 식당·상점 등을 알아보고 있었고 나 역시 관련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일명 소비쿠폰이라고 불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은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새 정부의 정책으로 국민의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을 말한다.
소득 범위에 따라 사는 지역에 따라 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소비쿠폰의 1차 지급일이 지난 21일 시작되었다.

출생 연도 끝자리에 0이 들어가는 난 금요일인 25일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사실 신청 당일까지만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소비쿠폰을 받을지 꽤 많이 고민했다.
소비쿠폰은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각 방식에 따라 사용처가 달랐다.
지류형 혹은 카드형 지역화폐로 신청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었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로 신청하면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동네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소비쿠폰을 주로 사용할 것 같았던 나는 사용 중인 신용카드 앱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카드사 앱에 접속 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팝업을 클릭했다.
간단히 본인인증을 마치고 유의 사항을 모두 확인하니,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보였다.
신청이 끝났다는 소식도 전할 겸 부모님은 어떻게 소비쿠폰을 신청했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두 분 모두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받으셨다고 했다.
엄마는 "주로 장을 볼 때 지원금을 사용할 예정인데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받는 게 더 간편한 것 같다" 라고 덧붙였다.
지원금을 신청한 다음 날, 카드사 앱을 확인하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5만 원이 지급되어 있었다.
기쁜 마음에 주말 아침 집을 나섰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집 근처의 약국이었다.
최근 여러 업무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수면 시간도 부족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는 것 같아 종합 비타민과 철분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약국에서 다양한 제품을 추천받았는데평소라면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이번엔 소비쿠폰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한결 마음이 편했다.
약국은 평소보다 붐비는 느낌이었다.
대부분 영양제·상비약 등을 구매하기 위해 약사와 상담하거나 진열된 제품을 꺼내 계산대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약사님께 여쭤보니 "종합비타민·상비약·기타 영양제 등을 구매하러 벌써 꽤 많은 분이 오셨다"라며, "대부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 가장 먼저 여쭤보시는데 확실히 약국에 활력이 도는 느낌이다" 라고 전했다.
▷ 오전 11시 30분
비타민과 철분제를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장을 보러 동네 마트에 가려고 하는데, 함께 가겠냐는 엄마의 물음에 마트로 발걸음을 돌렸다.
점심 메뉴를 고민하며 마트에 도착하니 엄마는 이미 정육 코너에서 소고기를 고르고 있었다.
소비쿠폰을 받은 기념으로 점심에는 소고기덮밥을 해 먹을 예정이라는 엄마의 주위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옆에서 함께 고기를 고르던 주부 유지희(42세) 씨는 "평소라면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골랐을 테지만 지원금을 받았으니 이번 주에는 가족에게 소고기 요리를 해주고 싶다" 라며, "경제적 부담이 줄어 평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장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라고 소비쿠폰 사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소고기와 여러 채소, 다 떨어진 양념 등을 구매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물가가 많이 올라 한번 장을 볼 때면 꽤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는데, 소비쿠폰을 사용하니 확실히 그 부담이 덜한 것 같았다.
▷ 오후 3시
집 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에어컨을 하루 종일 켜자니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되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니 심심하다며 함께 카페에 가자는 연락이었다.
마침, 커피가 마시고 싶었기에 집 근처 카페로 향했다.
집 주변에는 카페가 많은데 대부분의 카페 유리창에는 큰 글씨로 '소비쿠폰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친구와 자연스럽게 소비쿠폰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집 근처 카페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는 소비쿠폰을 받고 확실히 소비가 늘었다면서도 소비쿠폰 악용을 우려했다.
"벌써 뉴스에서 소비쿠폰 악용 사례를 보았다" 라며, "지류형 지역화폐나 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을 파는 사례,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현금으로 환불받은 사례,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피해 사례 등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 더 나은 복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런 악용 사례가 없어져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친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카페에서 나와 동생이 부탁한 쌀국수를 포장하러 근처 가게로 향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올 시간이 되면 이미 쌀국수 가게가 문을 닫아 아쉬웠다는 동생의 이야기에 쌀국수 가게로 가는 길.
지나가다 문득 맛있어 보이는 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라면 한 번 더 생각했을 테지만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바로 빵을 골랐다.
이후 도착한 쌀국수 가게.
지역화폐 사용이 불가한 매장이었는데 소비쿠폰은 사용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평소 먹던 메뉴보다 천 원 더 비싼 메뉴를 주문하고 포장된 음식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 오후 10시
아르바이트가 끝난 동생이 드디어 집에 돌아왔다.
소비쿠폰으로 음식을 결제했다고 이야기하니 동생은 굉장히 반가워했다.
"평소에도 좋아하던 매장이지만 자주 가기엔 부담이 됐었는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니 다음 주에 또 방문하자" 라며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소비쿠폰을 사용해 생활했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소비쿠폰은 지급받은 지역 내 전통시장이나 동네 마트·식당·의류점·미용실·안경점·교습소와 학원·약국과 의원, 그리고 편의점이나 빵집·카페·치킨집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1차 신청 기한은 오는 9월 12일까지이며, 2차 신청 기한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류형 지역화폐로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제외한 다른 모든 형태의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하니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라는 정부의 슬로건처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국민의 생활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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