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신장내과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와 만날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간호사 생활 이야기를 이것저것 전해 들으며, 젊은 나이라도 건강을 잘 챙기는 게 무척 중요하겠다고 생각하던 때였다.
친구가 약이라고 해서 아무거나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특히 식욕억제제 같은 거, SNS에서 아무리 좋다고 광고해도 함부로 먹으면 안 돼. 그게 의료용 마약류에 포함되는데, 사람들이 그쪽 관련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서 자기가 먹은 게 마약 성질을 갖고 있다는 걸 잘 몰라."
인스타그램 등의 광고에서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하는 다이어트약들을 꽤 많이 봤었다.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댓글도 꽤 많이 달려 있어서 이런 게 진짜 효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있었던 터라 조금 더 놀랐다.
마약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우리의 삶과는 정반대에 있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의료용 마약류이다.
미처 몰랐는데,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수면마취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치료제, ADHD 치료제 등 우리가 흔히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제들이 의료용 마약류에 모두 포함이 된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자면, 의료용 마약류 투여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그 수가 2000만 명을 넘겼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식욕억제제, 항불안제, 프로포폴이나 졸피뎀 등의 의료용 마약류를 적절하지 않게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밝힌 부작용의 예로는 환각, 초조, 우울, 경련 등 일상생활에 작은 불편을 주는 것부터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것들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의존도가 높아지면 중독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나 역시도 병원을 곧잘 다니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의료용 마약류를 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미리 내가 복용하는 약 정보도 알아두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마침 식약처에서 내가 투약받은 약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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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따르면, '의료용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과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을 활용해 나의 지난 의료용 마약류 투여 내역을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해당 누리집에 접속해 보았다.
의료용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에 접속해서 내 투약 이력 조회를 선택하면, 해당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누리집에 따르면,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는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하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정보를 본인 동의 및 인증을 거쳐 본인에게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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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과정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완료 후 과거 1년간의 투약 이력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회원가입 필요 없이 공인인증서 인증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체 마약류 의약품(마약, 항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최근 내가 투약받은 의료용 마약류의 제품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뿐만 아니라 효능, 성분, 어디에서 처방받았는지 의료기관의 명칭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처방의료기관 항목을 더블클릭하면 의료기관의 상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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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투약받은 제품의 상세 정보 및 안전 정보 등도 조회할 수 있어 조회 한 번으로 의료용 마약류와 관련된 투약 내역을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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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성별, 연령별 사용량 등 다양한 통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내가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의 올바른 투여 목적과 사용법, 사용량, 사용기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즉, 스스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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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에 직접 투약받았던 약들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나의 명의로 다른 사람이 마약류를 처방받는 명의도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만약 내가 처방받지 않은 투약 내역이 있다면, 제보 대상 투약 내역을 선택하여 불법 명의도용 의심 제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본인인증을 완료한 뒤, 필수 입력 항목을 입력하고 제보 버튼을 누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신고가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식욕억제제'가 일명 다이어트약으로 알려지면서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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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앱에서 마약류 처방 내역 알림 설정을 해 두면 본인 명의로 마약류가 조제, 투약될 때마다 확인용 알림이 온다고 한다.
그러니 불법 명의도용이 의심되는 경우 앱을 활용해서도 빠르게 신고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라 할지라도, 용도에 맞게 적절히 활용되지 못하면 위험한 것도 사실이다.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와 함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조심하자!
☞ 의료용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data.ni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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