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다.
계기는 여러 동물과 함께 자란 집안 환경 때문이었다.
강아지는 물론 토끼, 거북이, 새, 물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키우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매일같이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돌아와 동물이 가진 본능과 습성을 관찰하고 놀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줄곧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매우 독립적인 성향을 띄지만, 반려인을 '자신을 챙겨주는 큰 고양이' 정도로 여기며 깊은 애정도와 친밀감을 보인다.
반려동물로서의 고양이는 수백 가지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루 종일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통해 반려인 또는 함께 생활하는 타 고양이들과 밀고 당기는 묘한 유대관계를 형성한다.
지난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 이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및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고자 2002년 제정했다.
이날에는 유기묘 입양을 촉구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아울러 나라마다 고양이의 날을 따로 정해 이를 기념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는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의 대표 고경원 작가의 제안에 따라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 로 기념하고 있다.
이는 고양이는 아홉 개의 목숨을 지녔다는 속설에 따른 것으로,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오래 살기를 바란다는 뜻도 담겨 있다.
국내 수의사들에 따르면, 최근 집고양이 수명은 평균 15~18년까지로 보고 있다.
이 수치는 불과 10년 전, 2012~2015년에 비해 3~6년이나 늘었는데, 날이 갈수록 수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고양이 건강 관리에 대한 반려인들의 책임 의식이 커지면서 20살이 넘는 장수 고양이도 많이 늘었다.
20살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는 96살에 해당한다.
바야흐로 고양이도 100세 시대다.
우리 가족의 일원인 고양이도 곧 19살이 된다.
우리 집 고양이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레스 최소화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나이와 체중에 맞는 양질의 영양 공급 등을 들 수 있다.

나는 가끔 고양이들을 위해 수제 간식이나 사료, 즉 반려묘 집밥을 직접 만들어주곤 한다.
서점에서 구매한 관련 요리책을 참고하거나 이웃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따라 하는 방법을 활용해 왔다.
한때는 다양한 수제 간식을 개발하여 개인 블로그에 기록하기도 했다.
개발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반려묘 취향에 맞도록 메인 재료 변경 및 더 좋은 대체 식재료를 사용하고, 요리법에 작은 변화를 꾀하며 기호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식재료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류,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등을 주로 활용했다.

반려묘 집밥은 메뉴에 따라서 우리 반려인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고양이 건강에 치명적인 염분(소금, 간장 등의 양념)은 전혀 쓰지 않았기에 반려인이 먹을 시, 간을 따로 첨가해야 한다.
역대급 폭염과 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우리 집 고양이들 역시 무기력하고 식욕이 없어 특식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사랑스러운 반려묘를 위한 수제 간식과 사료를 영양표준에 따라 체계적이면서도 맞춤형 영양 설계까지 가능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에는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 수제 사료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품종, 성장 단계, 성별, 용도, 활동성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사료 배합비와 적정 급여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지난해 제정된 국내 기준을 적용하여 우리나라 환경과 반려동물 특성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계 과정에서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최신 영양 정보 및 원료 가격이 제공되어 비용 계산까지도 가능하다.
☞ 농사로 누리집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원료(닭고기, 가슴, 구운 것)를 선택한 후, 사료 배합 비율을 계산하여 '닭고기 완자탕' 을 만들었다.
처음 배합비 산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족 영양소는 해당 영양소를 다량 함유한 식재료를 첨가하여 다시 계산하니, 배합 실패의 오류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정해진 배합비에 따라 원료를 섞어 반죽하고 끓여서 반려묘에게 제공했다.
순식간에 비운 그릇을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영양 만점 수제 사료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보도자료)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전면 개편…영양 설계 더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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