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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빛' 만으로도 지켜낼 수 있어

'세계 자살예방의 날(9.10.)'을 맞아 지역별로 생명 존중 캠페인 및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개설. 지역건강정신센터의 '무드등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

2025.09.09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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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자살 예방 교육을 들으면서 익히 알았던 사실이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상기할 때마다 새삼스러운 충격으로 다가온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서 지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 로, 우리나라 역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과 같은 날짜인 매년 9월 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의 메시지를 알리는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날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마음 건강' 까지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념일을 맞이하여 어떤 행사가 열리고 있는지 찾아보던 중, 전국 지역별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명 존중 연합 캠페인이 다수 개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지역 자살 예방 캠페인, '내 손으로 만드는 온빛 무드등' 행사 신청을 9월 5일까지 접수했다.
우리 지역 자살 예방 캠페인, '내 손으로 만드는 온빛 무드등' 행사 신청을 9월 5일까지 접수했다.

우리 집 근처 지역정신건강센터에서도 세계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온빛 무드등 캠페인' 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직접 무드등을 만들고, 캠페인 참여자들과 후기를 나눌 수도 있는 우리 지역 마음 힐링 프로그램이다.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고, 캠페인 신청자 250명에게 우편으로 키트를 발송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무드등을 만들어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생명 사랑을 체험해 보면 의미가 깊겠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선착순 신청을 했다.

우체국 택배 소포로 받아볼 수 있었다. 우편함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아담한 크기다.
우체국 택배 소포로 받아볼 수 있었다. 우편함에 쏙 들어갈 정도로 아담한 크기다.

소포는 지난 주말에 받았다.

'2025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이라는 작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소포를 열어보니 키트 안내문, 무드등 키트, 압화 스티커로 구성된 '온빛 무드등 키트' 가 정갈하게 들어있었다.

온빛 무드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가 정갈하게 들어있다.
온빛 무드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가 정갈하게 들어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담한 크기에, 방에 은은하게 장식해 두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문을 뒤집어보자, '세계 자살예방의 날' 을 알리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상자를 열자마자 보이는 '내 손으로 만드는 온빛 무드등' 행사 안내문. 세계 자살예방의 날 안내와 더불어 지역정신건강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상자를 열자마자 보이는 '내 손으로 만드는 온빛 무드등' 행사 안내문. 세계 자살예방의 날 안내와 더불어 지역정신건강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캠페인을 비롯한 생명 존중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문구를 읽고, 다른 지역의 캠페인 뉴스를 더 찾아보았다.

실제로 인천시, 강남구, 속초시 등 전국적으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었다.

더불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는 매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자살이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임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평소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키트에 소개된 무드등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상자를 개봉하면 키트 설명서가 들어있다. 생각보다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
상자를 개봉하면 키트 설명서가 들어있다. 생각보다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

먼저 키트 구성품을 확인하고, '마음정원' 을 테마로 하여 무드등 종이를 자유롭게 꾸며준다.

그다음 램프와 무드등 종이에 부착되어 있는 양면테이프를 제거하고, 무드등을 설치하기만 하면 끝난다.

만들어진 무드등은 인증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후기를 남기면 된다.

압화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 꾸미기에 용이하다.
압화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어, 꾸미기에 용이하다.

압화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으니, 부담 없이 꾸밀 수 있었다.

종이의 질이 두껍고 좋아서, 물감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살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우울감'을 푸른빛으로 표현하고, 불을 켰을 때 '함께 하면 따스한 감정으로 변화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압화 스티커를 부착하고, 푸른 동산을 그렸다. 평소 좋아하는 문구인 'love yourself'를 적어넣었다.
압화 스티커를 부착하고, 푸른 동산을 그렸다. 평소 좋아하는 문구인 'love yourself'를 적어넣었다.

오래 걸리지 않아 무드등을 완성했다.

접어서 완성하고 보니, 딱 손바닥에 잡히는 예쁜 크기였다.

그림 밑에 작은 전등을 끼우는 방식이다. 건전지를 넣어서 간단하게 점등할 수 있다.
그림 밑에 작은 전등을 끼우는 방식이다. 건전지를 넣어서 간단하게 점등할 수 있다.

점등을 위해서는 작은 전등에 건전지를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만들어진 전등을 켜고 직접 사용해 보았다. 만들어서 세워두니 은은한 노란빛이 예쁘고 평화로웠다.
만들어진 전등을 켜고 직접 사용해 보았다. 만들어서 세워두니 은은한 노란빛이 예쁘고 평화로웠다.

불을 끄고 확인해 보니, 온화한 전등 빛이 왠지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이었다.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QR코드에 접속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무드등을 제작하고 제각기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작성해 두었다.

QR코드에 접속해 보니, 참여자들의 후기가 가득했다. 각기 다른 소감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따스해졌다.
QR코드에 접속해 보니, 참여자들의 후기가 가득했다. 각기 다른 소감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따스해졌다.

'힘든 세상이지만 모두 함께 힘내자', '평소 자살 예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뜻깊었다' 등의 진심 어린 후기를 읽으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무드등을 만들고, 나 역시 인증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겼다. 내 손으로 직접 제작해 보니 후기에도 진솔함이 담겼다.
무드등을 만들고, 나 역시 인증사진을 찍어 후기를 남겼다. 내 손으로 직접 제작해 보니 후기에도 진솔함이 담겼다.

이렇게 '자살예방의 날' 을 기억하며, 손으로 직접 무드등을 만들어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살 문제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

무드등처럼 부드러운 빛만으로도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다.

청년 마음 건강부터 중노년층 공허 스트레스까지,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주어야 할 시기다.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을 맞이하여, 우리 지역 자살 예방 캠페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한 번쯤 참여하여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겨보면 좋겠다.


한유민
정책기자단|한유민
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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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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