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20대가 되었을 무렵, 나에게 정책은 늘 '어디선가 정해져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라고만 인식됐다.
대학생이자 20대 청년으로 지내면서 체감하는 정책은 장학금, 취업 지원, 문화 혜택처럼 '받는 것'에 국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직접 현장에서 정책을 체험하고 기사로 풀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정책이 단순히 수혜의 대상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획과 실행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특히 '내가 경험한 문제와 목소리가 정책 과정에 반영된다면 더 나은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점차 커졌다.

그런 시기에 알게 된 것이 바로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에서 운영하는 '청년인재DB'(2030db.go.kr)였다.
청년들이 단순한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거나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누리집은 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정보를 받아보는 창구가 아니라, 개인의 이력과 관심사를 등록하면 정책위원회, 자문단, 기자단 등 다양한 활동 기회로 연결되는 구조였다.
청년을 '정책을 받는 사람'에서 '정책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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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접하게 된 나는 호기심과 동시에 사명감을 가지고 직접 회원가입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수준이었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많은 고민이 뒤따랐다.
지금까지의 기자단 활동 경험, 현장에서 체험한 정책 사례, 그리고 청년 당사자로서 정책에 바라는 점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갔다.
문장을 써 내려가면서 단순히 지원을 넘어, 나 역시 정책 과정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현실감을 점점 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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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년인재DB를 통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위촉직 청년위원에 지원했다.
이 자리는 단순히 명예직이 아니라 실제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정책 의제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맡는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동안의 활동과 관심이 구체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
무엇보다도 이 DB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라는 점뿐만 아니라, 프로필을 등록해 두면 관련 담당자가 먼저 연락을 주고 참여를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회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청년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게 다가왔다.

현재 나는 지원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물론 당장 위촉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청년인재DB라는 통로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더 이상 정책의 수동적인 수혜자로 머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프로필을 올리고, 관심사를 드러내고, 정책에 목소리를 보탬으로써 제도 개선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곧 청년 스스로가 사회 변화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청년이 정책을 멀게 느끼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청년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제도들이 바로 정책에서 비롯된다.
취업, 주거, 교육, 문화생활 모두 정책의 영향 아래 놓여 있다.
그만큼 청년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제도를 감시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청년인재DB는 이런 가능성을 열어주는 관문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또래 청년이 이 제도를 알고 활용했으면 한다.
정책을 '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이 늘어날수록 정책은 더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게 발전할 것이다.
나 역시 이번 경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필요한 자리에 참여하며, 청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

정책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목소리를 내고, 직접 참여하는 순간 정책은 우리 곁에서 살아 움직이게 된다.
청년인재DB는 그 출발선이다.
이제는 더 많은 청년이 그 문을 두드리고, 함께 사회를 바꿔나가는 주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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