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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우리의 나아갈 바를 보다

친환경으로 가는 길의 해답은 실천에 있어.

2025.10.20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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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ESG &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해마다 열리는 환경부의 큰 잔치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9월 24일(수)~26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박람회는 그린 라이프(내 손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큰 변화), 그린 인더스트리(지속가능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린 라이프'는 녹색 생활을, '그린 인더스트리'는 녹색 산업을 의미한다. 즉 친환경 생활, 친환경 산업을 뜻하는 단어다.

박람회 전시 품목은 녹색제품, 녹색생활, 자원순환, 녹색 상품, 자원순환, 환경산업, ESG 등을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전시 품목의 공통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ESG &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ESG &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은 미세먼지, 폭염, 폭우 등으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물질적인 풍요와 생활의 편리를 추구해 온 대가다.

해가 갈수록 이상기후 현상을 비롯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친환경을 실천해야만 지금의 위기 상황을 막아낼 수 있다.

그러려면 일상의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서 예를 든다면, 자동차 대신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하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장바구니 휴대하기, 분리배출로 쓰레기 줄이기 등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과 같은 친환경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박람회를 친환경으로 구현하고 있었다. 종이로 제공되던 가이드맵을 QR코드로 대체했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박람회를 친환경으로 구현하고 있었다. 종이로 제공되던 가이드맵을 QR코드로 대체했다.

박람회 자체가 친환경을 구현하고 있었다.

입구에 파란색의 세움간판이 눈에 띈다.

종이로 제공되던 가이드맵이 입장객 각자의 폰 카메라를 통해 QR코드로 볼 수 있었다.

그린 오아시스(음수대) 정수기와 텀블러 세척기가 박람회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전시 부스도 종이 패널로 제작되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출입구에서 일회용품 컵 등을 반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따라서 박람회장 안에는 일회용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입구에서 일회용품 컵을 반입하지 못하게 했다. 박람회장 곳곳에 정수기와 텀블러 세척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출입구에서 일회용품 컵을 반입하지 못하게 했다. 박람회장 곳곳에 정수기와 텀블러 세척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박람회에서 사용하는 공용 물품을 종이 패널로 제작해서 쓰레기의 양을 줄이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체험 부스에 종이로 만든 과녁,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있었다.

종이가 체중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기우에 불과했다.

종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는 분리 수거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친환경 박람회장인 만큼 박람회장 곳곳에 종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친환경 박람회장인 만큼 박람회장 곳곳에 종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박람회 전시 부스를 둘러보면서 대한민국 녹색 산업의 성장과 녹색 단체의 활약을 알 수 있었다.

◆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흔하게 사용했던 플라스틱 제품이지만,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서 골칫거리였다.

그동안 플라스틱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했다.

하지만 침출수 및 유독가스 발생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했다.

이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해서 새로이 제품을 제작하거나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서 개발한 디자인 제품의 사례.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서 개발한 디자인 제품의 사례.

'로우리트 콜렉티브'가 제작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에 어울린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고 모아서 의자를 제작했다.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브랜드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열분해유를 생산한 사례.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열분해유를 생산한 사례.

'에코크레이션', '에코인에너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해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해서 전시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공정을 거쳐서 열분해유로 바꾼다.

이러한 열분해유는 원유의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우리나라로선 열분해유의 생산이 반가운 소식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플랜트.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료로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플랜트.

◆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잉여쌀을 원료로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한 사례.
잉여쌀을 원료로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한 사례.

기존에 옥수수 등을 원료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쌀을 원료로 한 바이오플라스틱도 있다.

'그리코'는 독자적인 기술로 쌀을 이용하여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간편식으로 바뀌면서 쌀이 남아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쌀을 무한정 창고에 보관할 수 없다.

밀을 대체하는 가루 쌀을 개발하는 것처럼 바이오플라스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 폐기물로 처리되는 유리병의 재활용

유리병 폐기물로 만든 제품의 사례.
유리병 폐기물로 만든 제품의 사례.

투명한 병, 갈색 병, 초록색 병을 제외한 나머지 병들은 분리해서 수거하지만, 정작 재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잡병으로 분리 배출하는 병들이 이에 해당한다.

'양양새활용센터'는 유리병 폐기물의 쓸모를 고민하다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제품을 기획해서 판매함으로써 유리병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버려지는 와인병을 활용한 허브 보틀 만들기, 깨진 유리 조각을 가마에 1000도로 구워 풍경을 만드는 체험 등이 있다.

◆ 친환경을 실천하는 고교 동아리의 활동

유일하게 학교 대표로 참가한 문산수억고 해바라기 동아리.
유일하게 학교 대표로 참가한 문산수억고 해바라기 동아리.

녹색 기업과 녹색제품으로 가득한 전시 부스 가운데 눈에 띄는 부스가 있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번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학교 동아리가 참가했다.

문산수억고등학교는 파주시에 있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다.

생태계의 보호이자 생물 다양성의 천국인 DMZ와 민통선 지역에 있다.

문산수억고의 해바라기 동아리는 26년째 활동하고 있다.

2011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창의 체험 페스티벌 전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초청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녹색 매장 '문산수억고점'을 열었던 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교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해 줘서 참가하게 되었다.

다만 교통비는 학생들이 전액 자부담했다고 한다.

문산수억고 해바라기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김한율 학생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Q) 이번에 전시 부스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에 주력했나요? 

김한율 학생)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표로 문산수억고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문산수억고는 지난 26년간 해바라기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이번에 '지구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는데요.

만약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친환경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지구의 종말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진짜 장례식처럼 학생들이 상복을 직접 입고 지구의 영정 사진, 제사상에는 지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고탄소 음식, 일회용품, 공장 매연 사진 등을 준비했습니다.

제사상, 제기 그릇은 학생들이 재생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지구장례식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하여 부스에서 상영했습니다.

2000년부터 매년 환경 탐사했던 내용을 홍보물로 전시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을 살려주세요." 라는 주제로 환경 캠페인도 열었습니다.

기업에서 학교에 무료로 임대해 준 파쇄기를 직접 전시했습니다.

관람객이 일회용 플라스틱 병뚜껑을 파쇄하면 리사이클링 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지구의 위기를 풍자한 지구장례식 퍼포먼스가 열려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구의 위기를 풍자한 지구장례식 퍼포먼스가 열려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Q)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을 했군요. 이번에 '2025 친환경대전' 행사에 참여했던 소감은 어떤가요? 

김한율 학생)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였기 때문에 정말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시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을 계기로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친환경을 위해서 국민이 어떤 것을 실천하는 게 좋을까요? 

김한율 학생) 에너지 절약 등을 실천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요.

예를 들면 자리를 비울 때 전등을 꺼두고, 거리를 이동할 때도 가급적 자전거나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합니다.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김한율 학생) 환경특기자전형을 시행하자는 취지의 서명도 준비했습니다.

동아리 학생들이 환경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환경특기자전형을 신설하자는 내용입니다.

부스에서 배포한 QR코드로 서명에 동참한 관람객에게 머그잔을 직접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문산수억고 부스에 마련된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함.
문산수억고 부스에 마련된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함.

마지막으로 김한율 학생은 "지금과 같은 기후 위기, 생태계 위기를 방치한다면 미래에 지구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지구가 처한 위기를 막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다 같이 실천하길 바랍니다." 라고 강조했다.

박람회장 곳곳에 그린 오아시스 정수기, 텀블러 세척기가 비치되어 박람회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박람회장 곳곳에 그린 오아시스 정수기, 텀블러 세척기가 비치되어 박람회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우리가 나아갈 바를 보았다.

그 목표는 '친환경'이다.

친환경으로 나아가는 길의 해답은 실천에 있다.

정부, 기업, 국민이 친환경을 목표로 실천한다면 지금의 전 지구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를 깨닫고 실천에 나서야 할 때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과 같은 친환경을 주제로 한 박람회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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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기자의 글) 바다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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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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