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기다려지는 행사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이하 숙박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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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이 캠페인은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어왔다.
나 역시 작년, 재작년 모두 숙박세일 페스타의 혜택을 받아 가족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숙박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늘 만족스러웠다.
올해 하반기에도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하반기 숙박세일 페스타에서는 총 80만 장의 숙박 할인권이 배포된다.
하반기 캠페인은 가을편과 겨울편으로 나뉘는데, 가을편은 지난 8월 20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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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로 1인당 1매씩, 최대 2회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권은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국내 숙박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매일 오전 10시, 참여 온라인 여행사 앱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 7만 원 미만 숙박 상품 예약 시 2만 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되니 유의해야겠다.
이번 가을에는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고민하며 누리집을 둘러보던 중 '2025 숙박비가 쑥 내려갔쑥!'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별한 소식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특별재난지역편' 운영이었다.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그리고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이 대상이라고 했다.
올해는 연이어 발생한 산불과 폭우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산림이 소실되고,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이 침수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다.
정부는 이런 지역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재난지역편을 마련했다.
특별재난지역편에서는 더 큰 폭의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한 할인권 총 7만 2천 장이 추가로 배포되며, 7만 원 이상 숙박 시 5만 원, 7만 원 미만 숙박 시 3만 원이 할인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평으로 떠나보기로 했다.
지난여름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자, 수도권에서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할인 여행을 넘어, 소비를 통한 작은 응원이 되고 싶었다.
오전 10시, 평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 접속해 특별재난지역편 숙박 할인 쿠폰을 내려받았다.
덕분에 평소라면 부담스러웠을 숙소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그렇게 지난 9월 중순, 가평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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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차가워지는 아침 공기를 느끼며 가평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향했다.
체크인을 하며 숙박객이 많은지 묻자, 숙소 사장님은 "아직은 비수기라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요즘 여행사 앱에서 숙박 할인 쿠폰을 적용해 예약하는 분들이 꽤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더 많은 분들이 가평을 찾아주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다.
관광지를 중심으로 돌아다녀서인지, 다행히 호우 피해의 흔적은 대부분 복구된 모습이었다.
유명한 베이커리에 들러 빵을 구매해 가평의 대표 관광지 자라섬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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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나무, 그리고 날씨까지 완벽한 느낌이었다.
잠시 앉아 쉬다 보니 복잡했던 생각이 차분히 정리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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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힐링을 하고 자라섬을 떠나며 안내소 직원에게 관광객이 많이 늘었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안내소 직원은 "쿠폰이나 이런 혜택 덕분에 관광객이 조금 늘긴 했지만, 아직 체감할 만큼 크게 바뀌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정부 정책이 이어지고 있으니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라고 답했다.
짧은 대화에서 지역 주민들의 현실과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그동안 여러 번 숙박세일 페스타 혜택을 받아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 특별재난지원편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움을 겪은 지역을 직접 찾고, 그곳에서 소비하는 행동이 곧 지역을 살리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숙박세일페스타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여행을 통한 연대와 회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어지길 바란다.
여름의 끝자락 가평에서 보낸 짧은 여정은 나에게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숙박세일 페스타가 숙박비 걱정을 덜어준 덕분에 마음은 한결 가벼웠고, 동시에 지역 상인들과 나눈 짧은 대화 속에서 여행의 가치와 책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올가을, 숙박세일페스타와 특별재난지역 여행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전국 곳곳으로 이끌어 지역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주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기운이 깃들길 바란다.
☞ 숙박세일페스타 누리집 바로 가기(visitkorea.or.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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