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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복판'에서 발견한 한복의 새로운 매력!

2025 한복문화주간 '찾아가는 한복상점' 체험 후기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만난 유니크한 한복상품 관람기

2025.10.22 정책기자단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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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의 일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로부터 "정말 아름답다", "한국의 미가 느껴진다" 라는 찬사를 받았을 때, 가슴 한편에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문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급히 한복을 구매했던 우리와 달리, 다른 나라 학생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옷을 입고 온 듯한 모습에 의문이 들었다.

"평상시에도 전통 의복을 자주 입느냐" 라고 질문하였더니 졸업식이나 공식 행사 때 종종 입는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왜 우리는 그처럼 한복을 일상에서 즐겨 입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도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평상복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편견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의문을 안고 있던 찰나 '2025 한복문화주간'을 맞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을 접하게 됐다.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이 열리고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방문했다.

입구에서 간단한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회관 내로 입장할 수 있었다.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 설치된 한복상점.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 설치된 한복상점.

출입 절차를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간 순간, 그동안 한복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이 산산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이곳의 한복과 장신구들은 단순히 전통 복식의 형태만 흉내 내거나 고전적인 틀에 갇혀 있지 않았다.

전통의 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고급스러움을 더해 재해석한 '현대 한복' 그 자체였다.

한복상점의 전경.
한복상점의 전경.

직접 한복을 착용해 보았을 때의 느낌은 더욱 새로웠다.

소재가 편안하고 활동성이 뛰어나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특히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세련된 디자인들이 많아, '평상시에 입고 돌아다녀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그간 한복에 대한 시각이 닫혀 있었음을 깨닫고, 앞으로는 한복을 더욱 자주 찾아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아띠 업체의 시그니처 한복.
바이아띠 업체의 시그니처 한복.

이날 행사에서는 찾아가는 한복상점 참여 업체 중 하나인 '바이아띠'의 서정남 대표님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거 일본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며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던 서 대표님은, 일본에서 기모노가 실생활에서도 자주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가슴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독일로 거처를 옮기기도 했으나, 마음 한편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남아있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독학으로 한복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현재의 바이아띠로 이어졌다고 한다.

서 대표의 목표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복', '편안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문제없는 한복', 그리고 '자신만의 색채를 녹여낸 한복'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고유한 브랜드인 '바이아띠'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번 한복상점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다.

서정남 대표님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한복상점'에 참여한 모든 한복 장인분 역시 같은 열정과 애정을 품고 작품 활동에 임한 것이 보였다.

모든 작품은 하나같이 개성이 넘쳤으며,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데님 소재를 활용해 한복을 풀어낸 '뽀뿌리'와 한복에 화려함을 담은 '혜온', 스카프와 넥타이로 한복의 미를 보여준 '아미화' 등도 인상 깊었다.

찾아가는 한복상점 참여 업체 '아미화'의 모습.
찾아가는 한복상점 참여 업체 '아미화'의 모습.
찾아가는 한복상점 참여 업체 '송화 바이정'의 모습.
찾아가는 한복상점 참여 업체 '송화 바이정'의 모습.

행사장 한쪽에서는 다양한 노리개와 갓을 착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업체 사장님의 도움 하에 자유롭게 한복을 착용해 볼 수 있었다.

한복 소품 체험 공간.
한복 소품 체험 공간.

행사장 내 추재현 사진작가는 시간을 할애하여 관람객들의 모습을 멋진 사진으로 남겨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자 역시 처음에는 혼자 방문해 다소 어색했지만,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한복 장인들과 사진작가님 덕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고 왔다.

직접 한복을 체험하는 기자의 모습.
직접 한복을 체험하는 기자의 모습.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한복상점 홍보관'은 아쉽게도 짧게 운영되지만,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개최된 '한복문화주간'은 10월 26일까지 '현대 한복판'을 주제로 전국 360여 개 거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기회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한복 착용자 대상 롯데월드 50% 할인, 국립현대미술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한복 문화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복의 매력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다양한 한복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특별한 기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 (카드뉴스) '한복' 일상의 중심에 서다! 한복의 날 '현대 한복판'

☞ (정책뉴스) 케이-컬처의 대표 '한복'의 모든 것…21~26일 '한복문화주간'

김영현
정책기자단|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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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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