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는 가을'이라는 말처럼 지금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 것일까?
정부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벌이면서 여행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여행가는 가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의 지자체, 관광업계가 함께 가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대한민국 곳곳의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교통 혜택, 숙박 혜택, 가을 여행 특별전 등 다양한 할인 혜택, 여행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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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매년 '봄 여행 주간', '가을 여행 주간'을 운영했는데, '여행가는 봄', '여행가는 가을'로 명칭을 바꿨다.
그러면서 많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이 협업해서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가을이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전라남도 담양을 당일치기로 여행했던 적이 있다.
물론 '여행하는 주간'이 아니더라도, 일 년 365일 언제든 불쑥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정상 차일피일 미루고 지냈다면 이런 기회를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맞춰서 여행을 떠나면 평소완 달리 여행으로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많다.
가성비 최고의 여행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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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당일치기로 담양을 여행하면서 올해는 숙박을 겸해서 여행하기로 했다.
1박 2일로도 여행의 혜택을 만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여행의 목적과 여행지를 정했다.
가능하면 자연 속에서 오래 걷고 싶었다.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 지역별 혹은 주제별로 여행 프로그램이 나온다.
지역 중에서 충청권을 선택했고, 걷기 위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그중 <태안 파도 따라 걷고, 숲에서 머물다. 1박 2일>이 있었다.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 수목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걷는 여정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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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 가을' 누리집에서 예약한 뒤 꼬박 한 달여를 기다렸다.
출발일에 앞서 코레일에서 여행에 대한 안내 문자를 수신했다.
10월 31일 오전 7시, 용산역에 집결하니 박상섭(카이) 전문 가이드가 필자를 비롯한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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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출발, 홍성역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지로 이동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먼저 간월도에서 돌솥 영양 굴밥에 청국장을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이어서 바닷가 해안을 따라 간월암까지 걸었다.
간월암은 바닷가에 지어진 암자다.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
간월암은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시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섬이 되는 암자다.
간월암의 경내를 둘러본 뒤 등대로 갔다.
간월암에서 등대로 가는 길은 가깝다.
바다로 길게 뻗은 방조제 끝에 빨간 등대가 우뚝 솟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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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사구는 세계 최대의 모래언덕이다.
사구는 모래언덕의 한자어 표기다.
멀리 사막에 가지 않아도 태안에서 모래언덕을 볼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되었다.
빙하기 이후 약 1만 5000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현남 해설사는 신두리 사구 센터를 가리키면서 건물이 유연한 곡선 형태라고 했다.
최대한 바람의 방향을 거스르지 않고 모래가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기 때문이란다.

이곳은 강한 북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강한 바람이 불면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어 모래언덕을 만들어줬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무려 30만 평에 이른다.
축구장 1309개를 합쳐놓은 규모다.
국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해안사구에 난 길을 따라 걸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되었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천리포 수목원 방문이다.
장진주 가드너의 해설을 들으면서 천리포 수목원을 거닐었다.
천리포 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출생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1962년 부지를 구매하며 설립했다.
천리포 수목원이 자랑하는 대표 수종은 목련, 동백, 무궁화, 호랑가시나무, 단풍을 꼽을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국내 유일의 목련 축제가 열린다.
일주일 남짓 짧게 피었다가 지는 목련꽃이 아쉽다면 봄에 천리포 수목원 목련 축제를 즐기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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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천리포 수목원 에코힐링센터 연수원에서 '나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이끼를 활용한 나만의 작은 수목원을 만들어 각자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둘째 날 오전에 김주열 총괄 가드너의 설명을 들으면서 연수원 뒤편으로 조성된 비밀의 정원을 산책했다.
비밀의 정원은 직원 외에 일반인의 출입을 불허한 곳이다.
여기서 조경과 수목원의 차이를 들었다.
조경과 수목원은 모두 식물을 활용한 공간이다.
조경은 야외 공간의 설계와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수목원은 나무와 식물의 보존·연구에 더 큰 목적을 둔다.
올해가 천리포 수목원 개원 55주년이라고 하니 55년에 이르는 오래된 나무도 있었다.


그다음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전시를 관람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문화유산연구소의 소속 기관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닷속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전시하고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 서해안을 운행하던 배가 침몰해서 오랜 세월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2007년 이후 태안 앞바다에서 여러 척의 고려 시대 고선박과 수만 점의 유물을 발굴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전시관에 약 1300점의 유물, 고려 시대의 배였던 바도 1호선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서 전시했다.
특히 바닷속을 연출한 디지털 체험관에 입장하니 바다에 잠수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실감 났다.

마지막 여정지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다.
안면도는 토종 붉은 안면송 집단 자생지로 유명하다.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 천연림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온몸을 감싼다.
자연휴양림에 이어 수목원을 둘러봤다.
수목원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누구든 경사진 길을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다시 홍성역으로 향했다.
홍성역에서 출발, 영등포역을 거쳐서 용산역에 오후 6시 59분에 도착했다.
용산역에 내리자, 날이 어두웠다.
이로써 <태안 파도따라 걷고, 숲에서 머물다. 1박2일>의 여정은 무사히 끝났다.
1박 2일간 필자가 바랐던 대로 자연 속에서 마음껏 걷고 또 걸었다.
매일 2만 보를 넘겨서 걸었더니 저녁엔 피로가 몰려왔다.
하지만 잠을 깊이 잘 만큼 건강한 걸음걸이였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에 여행함으로써 누리는 이점이 많다.
첫째, 전국을 권역별로 여행할 수 있다.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까지.
둘째, 최근 트렌드에 맞춰 여행할 수도 있다.
힐링, 레포츠, 예술, 지역축제, 로컬리즘, 미식까지.
셋째, 여행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교통, 숙박, 식사 등에 이르기까지.
가성비 좋은 여행을 떠나려면 '여행가는 가을'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넷째, 모든 혜택을 총망라한 여행이 코레일 연계 프로그램이다.
만약 필자가 별도로 동일한 여정지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기차와 버스 교통비, 숙박비, 4끼 식사비, 입장료, 해설사 비용까지 거의 2배 이상의 경비가 소요될 듯했다.
또한 전문 가이드의 풍부한 안내가 있었다.
눈으로만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여행지에 대한 역사, 문화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행가는 가을'에 정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11월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행사 기간과 겹쳐서 쇼핑까지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이런 게 일거양득이다.
올가을이 가기 전 가성비 최고의 여행을 떠나려면 얼른 서두르자.
여행을 통한 경험과 추억이야말로 인생을 소중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 여행가는 가을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지방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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