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쌍둥이를 키우는 후배를 만났다.
아이들이 내년이면 5세로 어린이집을 계속 다닐지, 유치원이라는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보낼지 걱정이 많았다.
그러면서 내게 우리 아들은 유치원을 보냈느냐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상담을 해왔다.

우리 아들이 벌써 중학교 1학년이니, 시간이 꽤 흘렀지만 어제 일처럼 선명한 기억, 그 난리통이 떠오른다.
동네에서 꽤 입소문 난 유치원을 가기 위해선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고, 떨어질 것을 고려해 모집 일이 같은 다른 유치원엔 대타를 세워야 했던 그 시절.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다지만 당시엔 괜찮은 유치원 들여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프리랜서로 맞벌이하던 나는 유치원 추첨일에 맞춰 일정을 조율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던 다른 맞벌이 엄마들은 조부모를 동원하거나 그것조차 안 되면 육아 카페에 아르바이트를 구했었다.
유치원 추첨에 성공하면 보수를 얹어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후배는 적어도 나처럼 직접 달려가 줄 서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유치원 입학 통합 신청 창구인 입소·입학 신청 누리집 '유보통합포털(enter.childinfo.go.kr)'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2025학년도, 작년부터 시행된 유보통합포털은 어린이집 입소는 물론 유치원 입학 신청까지 해결할 수 있는 유아교육·보육 통합 정부 서비스다.

학부모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주어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사의 업무를 덜어주는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통합형 유보통합'으로 정책명을 다듬었다.
일단 우리 동네에 어떤 유치원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유보통합포털을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후배의 경우엔 남녀 쌍둥이가 있는데, 딸은 말도 빠르고 어린이집 과정을 잘 따라가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유치원을 보내고 싶어 하고 아들은 딸에 비해 조금 느린 편이라 어린이집이 어떨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과연 둘을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부담스럽기도 해서 함께 어린이집으로 보내야 할지, 유치원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럴 땐 일일이 기관을 알아보는 수고를 유보통합포털을 통해 덜 수 있다.
지역을 설정하고 검색하면 우리 동네에 어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있는지 목록이 쭉 나온다.
그리고 기관명을 클릭하면 특수교사와 간호사 영양사 놀이터 등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상세 검색을 통해 특수학급이나 방과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 기관의 누리집 연결 주소가 있기 때문에 일일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검색해서 누리집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후배는 유보통합포털을 통해 집과의 거리, 통학버스 운영, 방과후 시스템 등 정보를 수집한 뒤 심사숙고 끝에 쌍둥이가 건강하게 배울 수 있고 또 엄마도 마음 편안히 보낼 수 있는 몇 곳을 추려 설명회를 다녀온 뒤 접수했다고 전해왔다.
아이 하나 돌보기도 벅찼던 시절, 쌍둥이를 키우는 데는 어른 둘이 아니라 셋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쌍둥이 육아가 고난도라는 말일 것이다.
예전처럼 낳기만 하면 저절로 아이들이 크는 시대는 지났다.
각 연령의 발달 과정에 맞게 내 아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어린 시절엔 특히나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제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내가 가장 후회되는 때는 아이의 유치원 시절이다.
첫 해엔 보내고 싶은 유치원에 떨어져, 울며 겨자 먹기로 보낼 수 있는 원을 찾아 보냈다.
이듬해엔 시설 좋고 프로그램이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유치원으로 아이를 옮겼지만 아이가 힘들어해서 나도 밤잠 설치기 일쑤였다.
기관에 대한 정보 대신 육아 카페의 카더라 통신만 믿었던 내 불찰의 결과였다.
믿을만한 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내 아이를 함께 키워갈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다.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을 위해 유보통합포털의 객관적인 정보가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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